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 동포 60여명 참석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와 서부플로리다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예배 및 기념식이 지난 15일(일) 오후 3시부터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관에서 6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제1부 광복절 기념예배는 함철호 목사(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의 사회로 박주영목사(탬파 한인장로교회)의 기도, 김은복 목사(키스톤 침례교회)의 “그날을 기억하게 하라”이라는 제목의 설교, 장지현 목사(탬파제일장로교회)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이어진 제2부 광복절 기념행사는 홍상진 (한인회 행정처장)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김철영(USF음대교수) 씨의 애국가와 David Helme(USF 음대학원)씨의 미 국가 제창 후 신광수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 협의회) 회장 축사, 오마영 (26대)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순서 중 특별히 미주 위안부 문제 대책 위원의 초대회장인 이동우 회장에게 공로패 수여 시간이 있었는데 건강상 참석치 못하여 측근에게 대신 전달했다.
광복절 노래 제창후 노흥우 (14대) 회장의 요청으로 참석한 전. 현직 회장들(김온직, 박정환, 신광수, 장익군, 오마영, 최창건)이 강대상에 올라가 노흥우 회장의 선창에 맞춰 동포들과 함께 우렁찬 만세 삼창으로 광복절의 기쁨을 누렸다. 끝으로 김소희(사무총장)씨의 광고와 신광수 회장의 VIP 소개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 김은복 목사는 나라를 잃게 된 가장 첫째 이유는 백성들을 사랑하지 않았고 나라의 국경을 강하게 하지 못했던 것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이유다. 해마다 찾아오는 광복의 날을 기억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런 역사를 기억하게 해야 한다.
두번째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3.1운동을 했던 우리의 순국 열사들의 이름을 보면 예수 믿는 분들이 들어 있다. 그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당시에 강력했던 미국을 들어 쓰셨던 것이다.
한국기독교 역사는 2024년이되면 140년이다. 조선에 예수의 복음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GDP 수준은1만불도 어려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광복절은 미국의 도움과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의 희생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면, 그 다음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과거 조선에 선교사들이 미리 들어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알게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라 잃은 서러움을 하나님께 울부짖음으로 인하여 먼 미국에 트르만 대령에 마지막 결단을 하게 된 것이다. 1945년 8월 6일 월요일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명령하여 원자폭탄 “리틀 보이”(Little boy)가 히로시마에, 8월 9일 “팻 맨”(Fat man)이 나가사키에 투하됐다. 결국 일본은 미국 때문에 항복했다.
조선 총대장으로 부임해 왔던 아베 노부유키는 조선을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일본은 졌다! 그러나 조선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조선인들에게 장담하건데 조선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 찾으려면 100년은 훨씬 더 걸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그들에게 심어 놓았다. 결국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조선은 실로 위대 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일본 식민 교육의 노예로 전략 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우리 대한은 국경을 튼튼하게 해야 하며, 경제 발전을 더욱 높여야 한다. 우리 대한의 아들 딸들이 한 마음이 되지 못하면 결코 일본이라는 나라를 이길 수 가 없다. 우리는 그 사실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잘 알려 강한 나라를 만들 때 일본과 주변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날을 잊지 말게 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미국 CDC의 권고 사항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축소하였으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했으니 불편 하더라도 모두를 위한 것이니 널리 이해를 구한다며, 속히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모든 행사가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참석한 내빈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서부플로리다한인회의 소중한 전통중 하나는 삼일절 기념식과 광복절 기념식을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의 여러 목사님들을 모시고 함께 한다는 것이다. 독립 운동의 선열들이 동포들에게 했던 것처럼 한인 동포들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나아가 미국과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에 보탬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 목표를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아가려 한다며 앞으로 열릴 행사를 소개했다.
아시안 혐오 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해 카운티 정부의 보안관 실무자와 9월19일에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며, 펜데믹의 긴 시간 동안 지쳐 있는 한인 동포들을 위해 9월26일 골프 대회를 통해 친목과 서로의 안부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연말에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 수여식도 할 예정이다.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묻혀 있던 한인회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지금까지 한인회를 위해 맹목적인 후원, 봉사, 시간 등 희생을 강요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는 한인회를 위해 기부와 후원과 봉사와 재능 기부 등을 해 주신 분들에게 그 만한 보상과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며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할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역사의 눈길을 여러분과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가 함께 걸어가며 다음 세대에 우리의 정의롭고 복된 발자취를 남겨 주자고 당부했다.
장익군 평통지회장은 한반도의 35년 국권을 빼앗겨 오랜 시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광복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자리에 여러 전직 회장이 왔다. 이 지역의 복된 날로 앞으로 이 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 주권 자시니 하나님은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현재 우리 민족은 해방 났지만 반쪽이다. 북한이 우리 민족이니 자유와 축복을 함께 누리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마영 26대 회장은 백신을 맞았어도 감염 사례가 있어서 모임에 참석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이러한 위험한 노출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감안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라며 참석한 내빈에게 감사를 표했다.
국가보훈처에 의하면 독립 유공자는1급 31명부터 시작해서 5급까지 총15,511명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를 애당초 받지 않았다면 독립 투쟁도 필요가 없었고 그 많은 투사들이 목숨을 잃을 필요도 없었다.
시대에 맞추어 개방을 하지 않은 몇몇 어리석은 위정자들 때문에 일찍 개방해서 근대화된 일본의 제국주의 군사 무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35년간 우리는 식민지 생활을 당한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단지 재미있고 흥미로워 서가 아니다. 우리의 과거를 보면서 실수한 것이 있으면 두 번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대비를 하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공부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76년간 꿋꿋하게 경제발전에 전념하여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엄청난 성장을 거두어 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첨단 과학 분야에서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되었다. 허나, 우리는 76여년전의 뼈아픈 과거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며 두 번 다시 일제 강점기와 같은 암흑의 시대가 오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며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어떻게 해야 힘을 기를 수 있는지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곳곳에서 죄 없이 아시아인 대상으로 증오 범죄들이 일어나 아시아인들이 부상을 당하고 있을 때 피해자가 경찰에 항의를 해도 경찰들과 정부가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해서 별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가해자들이 크게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걸 분석해 본다면 개개인으로는 힘이 없었기 때문에 무관심과 무시를 당했던 것이다.
그 당시 각 지역의 여러 한인들도 당한 사건들이 올라오면서 전. 현직 한인회장들이 모인 단체로 미주한인회장협회에서는 미팅과 SNS단톡방을 통해 아시아계 증오범에 대한 공격과 법적 보호 강화를 의논하며 청원서를 작성하여 곳곳에 보냈다. 그리고 미 정부에 가담한 한국계 의원들과 인사들을 동원하였다. 그 청원서를 각 한인회 연합회와 각 지역 한인회에서 복사하여 각 단체의 이름으로 바꾸어 대통령과 주정부와 지역 관할 요직들에게 많은 청원서를 보냈다.
우리가 개인이 아니라 뭉쳐서 이렇게 청원을 했기 때문에 의회가 그 문제를 놓고 의논했고,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공격에 대한 법 집행 기관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입법조치를 통과시켜 지난 5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그 법안에 서명을 했다. 이렇듯 우리가 하나로 뭉칠 때 우리 동포들과 한인 커뮤니티는 미국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힘을 쓸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뭉치기 위해서 첫째로 해야 할 일은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유권자로 뭉쳐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 국회의원, 하의원과 그 외 투표로 뽑히는 모든 사람들이 한인동포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를 돕고 지역 한인회에 지원도 하게 된다. 참고로 미국에는 250만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2번째는 한인 2세들이 미국 정치계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교육해야 우리 후손들이 미국에서 살면서 차별대우를 받거나 힘없이 당하지 않는다.
3번째는 두가지 세금을 잘 내야 한다.
한 나라가 운영이 되자면 국민들이 세금을 잘 내야 그 국가가 비로서 운영이 되고, 국가가 잘 되어야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며 국민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어 준다.
우리가 미국에서 살고 있으니 첫번째 세금은 미국에 세금 의무를 다하고, 두번째 세금인 한인회 회비 의무를 다하라.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 회비는1년에 $20 이다.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에 속하는 한인 동포수는 약2만명이다.
우리 한인 동포들이 매년 회비 의무를 다하면 년간 $40만불의 회비가 모여 그 돈이면 한인회가 동포들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할 수가 있다.
번듯한 곳에 한인회관 및 문화 회관을 세워 동포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그곳에서 동포들의 각종 단체 및 개인의 행사로도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가 있다. 그리고 장학 재단도 세워서 많은 인재들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한인 동포들도 도울 수가 있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부터 앞장서서 의무를 다해 주고, 주변에 권해 달라. 우리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점 항상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한인회에서 준비한 만찬을 즐기며 동포들은 서로 반기며 덕담을 나누었다.
HIUSKOREA.COM 오마영 (플로리다 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