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여러분과 저의 작은 선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내가 무엇을 행하느냐 행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더 나으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내가 전보다 얼마나 더 변화되고 나아졌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그런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잊고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그 분의 흠 없고 완전한 의가 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분을 믿으면 그분의 완전한 의가 주어지고
여러분은 그분의 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이나 저것을 행하려고 하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은 안식을 주지 못 합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 무익할 뿐입니다
그러니 중단 하십시오 이것은 절대로 여러분을 그 어디로도 인도하지 못합니다.
더 멀리 가기 전에 멈추십시오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닙니다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나가서 그리스도를 본받으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그러나 그 순간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가엽고 비참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고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거기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면 가장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을 뿐입니다
그 은혜의 십자가, 영광의 십자가를 만인이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것으로 변질시키지 마십시오
평생을 성화주의에 애써왔던 마틴로이드존스 목사님의 마지막 고별 설교입니다.
그분이 평생을 걸쳐 수고하며 애써서 전했던 그 성화를 왜 마지막 설교에서는 이와같이 말씀하셨을까요?
수많은 기독교 역사속 신앙의 선배들이 인생들의 수고와 애씀 속에서 결국 오직 그 은혜 앞에 엎드려지게 됨을 바라보게됩니다.
그러하기에 동일한 목사님들의 설교에서도 그 시간의 흐름 속에 전혀 다른 의미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는 것을 수없이 목격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바라 보고 싶은 부분을 들어
또 다시 성화나 현실세계에서 이루진 못한 욕망을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고자 하는 욕망의 표출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예수께서 벌거벗겨져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낮아짐의 이유를 미처 깨닫지 못하기에
그 십자가를 부여잡고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승리(?)자의 모습을 천국에서는 누리고자하는
숨겨진 욕망을 나타내는 모습인 것입니다.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고별설교 마지막 말씀을 다시한번 돌아 봅니다.
“그 은혜의 십자가, 영광의 십자가를 만인이 본 받아야 할 아름다운 것으로 변질시키지 마십시오”
십자가 은혜는 인간이 이루지 못한 욕망을 최종 이루어주시기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 홀로 영광을 위한 것임에도 수많은 인생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십자가를 변질시키지 않았는지
오늘도 곰곰히 전해지는 무수한 이야기에서 무엇이 주인되어 전해지고자 하는지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