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장협회 송폴 총회장 대행은 7일, 내년 대선에 ‘재외선거 우편투표제’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송폴 회장과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재외국민에게 부여된 참정권의 효율적인 참여를 위하여 투표방식의 개혁이 필요한 때 임을 자각하기 바란다”면서 “재외국민의 권리마저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현 선거방식은 병폐임을 인정하고, 개선책으로 건의되는 우편투표를 확대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서는 이어 “21세기의 기술혁명으로 인한 모든 선진 국가에서 행해 지고 있는 우편투표의 효율성은 많은 실예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직도 안이하고 수박 겉핥기 선거방식으로 750만 재외동포의 약 30%의 재외국민들의 참정권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대선에 우편투표가 시행되려면 오는 10월10일까지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처리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