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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8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

= 정의당은 8일 20대 대선 준비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발족식에서 “내년 대선, 윤석열을 꺾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민주당 후보 이재명으로는 윤석열 후보 못 꺾는다. 민주당 정부는 촛불시민의 여망을 배신했다”며 “무엇보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야 할 수구세력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그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 윤석열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민주당 정부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윤 후보 일정 문제로 예방 전에 만남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측과 청와대에 따르면, 당초 이 수석은 8일 오후 2시 윤 후보를 만나 축하 난과 함께 문 대통령의 축하 뜻을 전달할 예정으로 사전 조율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윤 후보 측에서 만남 전 이 수석측에게 일정 문제로 인해 다시 조율을 하자고 요청했다고 한다.

= 이재명 후보가 8일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주식시장 ‘동학개미’를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주식시장의 공매도는 늘 뜨거운 감자다. 공매도가 갖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자들의 현장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별도의 문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다.

실제로 이날 이 후보가 참석한 현장 곳곳에서는 질의하겠다는 취재진과 이를 막는 선대위 관계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0조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한 입장에 대해 “상대의 주장은 당부를 떠나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 되면 하겠다는 던지고 보는 식 포퓰리즘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지원과 소상공인 매출증대라는 2중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 되어서 하시겠다는 건 국민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약 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3%의 지지를 얻어 34.5%에 그친 이 후보를 7.8%포인트 앞섰다.

지난 5일 20대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뒤 처음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 비해 7~10%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급등하는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 측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각종 정책 제안으로 ‘유능한 일꾼’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 후보 지지율이 동반하락하는 동시에 다음 대선에서 정권심판론이 50%를 훌쩍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 이재명 후보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0조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한 입장에 대해 “상대의 주장은 당부를 떠나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 되면 하겠다는 던지고 보는 식 포퓰리즘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지원과 소상공인 매출증대라는 2중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 되어서 하시겠다는 건 국민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계열사 징청이 총 8249만달러 약 967억원 규모의 달러채 이자를 예정일까지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22일 유예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8350만달러(약 967억원) 이자를 지급하며 첫 번째 공식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

만약 헝다그룹이 오는 10일까지 1억4800달러의 이자를 내지 못하면 11일 공식 디폴트에 돌입하게 된다.

= 투자자의 금전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유사투자자문업체 수십 곳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와 합동단속 체계를 구성해 주식리딩방 등 474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점검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70개 업체에서 73건의 위법 혐의가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 한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의 1차 원인이 된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해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8일 “언제 해제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달 중순 요소에 대한 수출전 검사 제도를 도입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신속한 통관절차를 (중국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렇게 중국만 쳐다보던 한국 정부가 내주 중 베트남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200t을 적극 도입한다.

이는 요소수 65만ℓ(600여t)를 만들 수 있는 물량으로 작년 판매량 기준으로 하루치 남짓한 양이다.

정부는 베트남 등으로부터 약 1만t의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가로 협의 중인데, 성사되면 약 두 달 분량의 요소수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반도체기업들에 주요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은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에 8일 자정(한국시간 9일 오후 2시)까지 반도체 재고 및 판매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미 자료를 제출한 기업들의 공개 수준을 참고해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경제의 위기 신호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큰 것은 잠재성장률의 하락이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하는 상황에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잠재성장률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쉽게 말해 앞으로 경제가 얼마큼 성장할 수 있는지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잠재성장률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어간다는 의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30년 이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0%대로 전망했다는 것은 그래서 충격적이다. 0%대 성장은 사실상 성장이 멈춘다는 의미다.
OECD는 ‘정책적 대응 없이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라는 전제를 달았다. 하지만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 기본소득 등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공약이 나오고 있어 국가채무만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서울시의 내년 TBS교통방송 예산삭감에 대해 “재단을 설립해 직원들을 뽑아놓고 손 놓고 일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TBS가 재단 설립한 지가 2년차 걸음마 단계에 놓여있다”며 “그런데 그 예산을 삭감하고 마라톤하라고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그게 상식적인 예산인지,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판사사찰 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추가 입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수처로선 지난 5일 대검 감찰부 압수수색 이후 이른바 ‘하청 감찰’ 논란까지 불거지며 답보상태인 고발사주 의혹 등 윤 후보 대상 수사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판사사찰 의혹 수사도 버거울 수 있다는 얘기다.

=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재판에서 불법 재하도급한 업체가 철거의 공사단가를 후려치기하고 공사비까지 가로챘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편 이번 병합 재판의 피고인들은 재개발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서모(57)씨·안전부장 김모(57)씨·공무부장 노모(53)씨, 일반건축물 철거 하청업체 한솔 현장소장 강모(28)씨, 재하도급 업체 백솔 대표이자 굴착기 기사 조모(47)씨, 석면 철거 하청을 맡은 다원이앤씨 현장소장 김모(49)씨, 철거 현장 감리자 차모(59)씨 등이다.

= “선수등록 없이 도핑 테스트 없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부 관계자는 “현재로써는김종국에 대한 검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종국이 공식적인 검증을 받으려면 ▶보디빌딩협회 등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에 정식 선수로 등록, ▶해당 경기단체 등의 특별한 요청, ▶KADA의 검사 수용 등 세 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우리나라 유일의 스포츠 도핑방지 전담기구다. KADA의 의뢰를 받아 실제 기술적인 도핑 테스트를 진행하는 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도핑콘트롤센터다.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공인을 받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전 세계에서 WADA의 공인을 받은 기구는 십여 곳뿐이다.

= “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나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라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들어야 합니다.”

퇴임을 앞둔 ‘무티(Mutti·엄마)’ 앙겔라 메르켈(67) 독일 총리는 ‘타협 제조기’로 통한다.

메르켈 총리는 7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타협 제조기’라는 별명에 대해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웃었다.

= 호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백신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7일(현지시각) 호주 현지매체 9뉴스에 따르면, 시드니에 거주하는 중국계 여성 조앤 주(25)가 ‘밀리언달러 백신’의 당첨자로 선정됐다. 당첨금은 100만 호주달러 (약 8억70000만원)다.

조앤은 당첨금으로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호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경이 개방되면 중국 설을 맞아 가족들을 비행기 일등석에 태워 데려올 것”이라며 “가족이 머물 5성급 호텔을 예약하고 선물도 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돈은 힘든 이들을 위해 쓰거나 투자를 해서 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권 추첨 당일, 복권국 관계자가 직접 조앤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회사 일로 바빠 이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부재중 번호로 회신하자 “당신이 호주의 유일한 밀리언달러 백신 당첨자로 선정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 세계 식량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지난 1년 사이 3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식품가격지수(FPI)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 가격은 3개월 연속 올라 전월 대비 3%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보다 31.3% 오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식품가격지수는 133.2포인트로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미국 휘발유 가격이 급등 중인 가운데,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담합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을 통제할 수 없는 데 좌절한다. 글로벌 마켓이기 때문”이라며 “공급 증대를 요구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OPEC이 유가 관련 어젠다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등하교에 월 50만 원 정도가 들어가야 하는 캐나다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캐나다 저학년 부모들이 자녀 등하교에 특히 허덕이는 이유가 있다. 캐나다 초등학교는 일찍 도착하더라도 교내에 들어갈 수 없다. 학생들은 등교 시간인 오전 8시 40분까지 학교 외부 지정된 장소에 줄을 서서 담임교사를 기다려야 한다. 아이가 10세가 되기 전까지는 보호자들도 함께 줄을 서서 교사를 기다리는 게 캐나다 문화다. 아이를 일찍 학교에 들여보내고 출근한다는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캐나다 광역시의 공립학교는 스쿨버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하교 때도 마찬가지다.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들만 아이를 하교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반드시 학교에 와야 한다. 근무 시간 도중 나와서 아이들을 하교시키는 부모들도 있을 정도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주에는 직장에서도 지각이 속출하고, 자녀 등하교 때문에 유급휴가까지 쓰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맞벌이 가정은 자녀의 등하교를 대신 해 줄 사람을 고용하게 된다. ‘등하교 프로그램’ (Before and After School Program) 이라는 명칭의 사설 기관들을 통해서다. 학부모들이 시설에 아이들을 아침 일찍 데려다주면 이 기관에서 아이들의 등, 하교를 대신 해주는 것이다. 한국의 태권도 학원 같은 일종의 ‘등, 하교 사교육 기관’ 인 셈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학생 한 명당 보통 등교에 195 캐나다 달러, 하교에 350 캐나다 달러가 든다.

= 팬데믹으로 소규모 유통업체 80만 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대란에 운송비가 6배 뛰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유통업체들은 크리스마스 대목 놓치면 줄폐업 이어질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들만 물류대란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이슨 밀러 미시간대 물류학과 교수는 “공급망 붕괴 상황에서 가장 큰 직격탄은 협상력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자영업자들한테 가해진다”며 “이들은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가장 오래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이나 ‘갑질’ ‘횡포’ 등이 문제로 떠오른 한국의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골목상권이 팬데믹 속에 초토화되고 있는 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 기업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개인정보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몰래 수집해 활용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한곳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안면 인식 기술 업체 ‘클리어뷰 에이아이(AI)’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오스트레일리아정보청은 지난 3일 이 기업에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의 생체 정보 수집을 중단하고 수집한 자료를 모두 파기하라고 명령했다. 이 회사는 경찰 등 법 집행기관들의 범죄 수사에 안면 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인데,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여기에 필요한 사진을 소셜미디어나 웹 사이트에서 은밀하게 수집해왔다는 점이다. 지난해 초 이 기업의 영업 활동을 자세히 보도한 <뉴욕 타임스>는 이 기업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비롯한 수백만개 사이트에서 사진을 수집해 30억건 이상의 사진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 메타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되어 온 야간근무와 유방암 발생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2편의 관찰 역학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반응을 신진대사라고 한다. 섭취한 영양분을 몸 안에서 분해, 합성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련의 작용으로, 물질대사라고도 불린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잘 전환시키기 때문에 몸의 기능도 잘 돌아간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태울 수 있어 체중감량을 위해서도 기초가 되어야 한다. 반면 신진대사가 늦어지면 체내 중요 기관의 기능이 저하돼 만성질환의 기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 듀크대 연구진이 노화에 따라 신진대사가 떨어진다는 일반 상식과는 달리, 인간의 신진대사는 20세부터 60까지 꾸준히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1세부터 20세까지는 대사속도가 매년 3%씩 감소하다 20세 이후에는 대사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이다. 20세에서 60세까지 대사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됐고, 60세가 넘어야 이 속도가 다시 매년 0.7%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단순히 나이 들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요인들에 의해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는다는 의미다.

이상으로 11월 8일 월요일 모닝뉴스를 모두 마칩니다. 이번 주간도 복되고 복된 한주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