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1년 11월13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를 시작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13일 낙상사고와 관련, “잠시 기절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면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거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예비부부와 함께하는 ‘명심캠프’ 토크쇼 중 부인과 깜짝 통화를 제안했고, 김씨는 수화음 두 번 만에 “자기야”라며 이 후보의 전화를 받은 뒤,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밤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이 사람이 화장실을 가더니 갑자기 비명소리 비슷하게 나더니 쾅 소리가 났고 정신을 잃고 있었다”며 “이 사람 가면 어떡하지, 이 살아온 인생이 갑자기 떠올랐다. 너무 불쌍하고, 고생만 하고”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믿음이 안가 믿음이”, “부부가 일가친척들한테 워낙 모질게 욕한 걸 전국민이 다 아는 상황에서 둘 다 성격이 보통이 아닌데 싸웠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 않나”, “자기야? 너무 가식적으로 그러지 마세요”, “더 이상하다”, “욕쟁이 아저씨 거짓말하지 마세요”, “형수님이랑도 통화해봅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여성 위한 할당제 거의 없어..실제로 남성 혜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3일 여성할당제 논란과 관련, “특정 성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했더니 실제로 누가 혜택을 보느냐, 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이 혜택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국 순회 버스인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에서 진행한 ‘국민반상회’에서 “실제로 여성을 위한 할당제는 거의 없고 성(性) 할당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이송보고 논란..與 “갑질 보도 유감” vs 野 “알아서 기기”
구급대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이송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윗선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에 13일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갑질’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고 국민의힘은 ‘알아서 기기’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미국 시각으로 15일, 화상으로 만납니다.
전방위로 벌어지고 있는 양국 갈등이 좀 누그러질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세계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양국 간 경쟁의 책임있는 관리, 이익이 일치하는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중국도 양국 관계와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군대라도 다녀와야 남자”..병무청 홍보영상 때아닌 논란
병무청이 최근 유튜브 계정에 올린 병영생활 관련 홍보영상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병무청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친구에게 듣는 군 생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강 대표는 “최저임금조차 주지 않고 청년을 헐값 취급하는 대한민국 군대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병무청의 홍보영상에서 군의 현실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고 월급이 올랐다느니 하는 미화만 가득했던 점도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현관 키스할 정도로 관계 좋다” 이재명 측, 아내 유언비어 조직적 살포 의혹 제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아내 낙상사고 관련 유언비어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조직적인 살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의 낙상사고에 대한 조직적인 유언비어 대량 살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라며 “이 후보 배우자의 사고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가 몇시간 만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도배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언비어는 눈사태처럼 커졌습니다. 이것은 몇몇 사람의 일탈이 아닙니다. 명예훼손도 문제지만 추악한 유언비어가 몇 시간 사이에 조직적으로 대량 유포된 것이 더 큰 범죄다”라고 했습니다.
안철수 “세계는 과학기술 전쟁 중..법률가에 나라 맡길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란 3차 대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나라와 국민을 법률가들에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첫 대선 공약으로 ‘555 성장전략’을 내놓았다 5가지 초격차 과학·기술을 통해, 삼성전자급의 글로벌 대기업 5개를 만들어, 5대 경제강국에 진입한다는 비전”이라며 “이를 통해 미·중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가져올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느라 급급한 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나는 반드시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라”고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하자는 ‘쌍특검’을 주장했다. 여기에 이 대표는 고발사주 특검은 여당이, 대장동 특검은 야당이 각각 임명권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 명이 평화시장이 있는 동대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이 광화문에 신고한 집회를 금지하고, 여의도공원도 경찰 차벽에 가로막히자 동대문으로 모인 겁니다. 집회는 2시간 만에 끝났고,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노동자대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열린 최대 규모의 집회였습니다. 경찰은 집회금지 통보를 위반한 불법집회라며, 주최자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참가자 전원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GE·도시바 이어 J&J도 분사 추진
제너럴렉트릭(GE)·도시바에 이어 거대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도 분사를 결정했습니다.
사업 다각화로 나타난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기업 쪼개기’가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사업 다각화에 나섰던 기업들이 더 나은 수익을 촉구하는 주주들의 요구에 ‘기업 쪼개기’를 선택, 기업 분사가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머스크, 팔고 또 판다..테슬라 주가 20개월 만에 주간 낙폭 ‘최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동안 주가는 약 20개월내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8%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테슬라 주식 매각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뒤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총 15.4%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백악관, 인텔에 “중국서 반도체 생산 확대 안 돼” 통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대기업인 인텔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텔이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하자 최근 중국 청두 공장에서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확대하려 했으나 안보를 이유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조짐..안정 찾은 계란값 다시 ‘金란’ 되나
충북 음성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겨울철을 맞아 AI 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겨우 안정세를 찾은 계란값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아파트 홍보돼서 오히려 좋다” 놀이터서 놀던 아이들 신고하고 해임 위기 처한 입주자 대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입주자 대표가 주민들의 해임 추진에 대해 “오히려 아파트 홍보가 돼서 좋다”고 했습니다.
이어 A씨가 다른 지역 어린이들만 골라 관리실에 잡아두고 경찰에 놀이터 기물 파손으로 신고했다며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A씨의 논리입니다. CCTV를 봐도 아이들이 기물 파손한 정황은 없었다”고 황당해했습니다.
중국, 정상회담 앞두고 미국에 “대만 간섭 말라” 경고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만 문제에 간섭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서로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유럽, 확진자 치솟자 ‘봉쇄 조치’ 재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제에 들어서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재봉쇄’에 돌입하는 등 일부 국가는 고강도 봉쇄 조치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유럽의 확진자 수는 211만70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기간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도 2만8166명에 달했고 같은 기간 전 세계 사망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넷플릭스가 만드는 ‘원피스’ 실사판 주인공은?
9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조로, 나미, 우솝, 상디 등을 연기할 출연진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인공인 ‘몽키 D. 루피’는 ‘누가 사라를 죽였을까?’ 등에 출연한 배우 이냐키 고도이가 연기하며 ‘롤로노아 조로’역은 ‘바람의 검심’ 등에 출연한 아라타 마켄유가, ‘상디’역은 영화 ‘빌런’ 등에 출연한 타즈 스카일러가 맡았습니다. ‘나미’, ‘우솝’은 각각 에밀리 러드와 제이콥 로메로 깁슨이 캐스팅됐습니다.
캐스팅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드래곤볼 실사판같은 캐스팅” “쵸파(말하는 순록 캐릭터)도 넷플릭스따라 실사화되겠네” “에미넴이 상디역 맡은건가” “상디가 아니라 에넬같네” “잘 어울린다” “너무 흥분돼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서 장사하기 싫니?’ 중 대사관, 미 재계에 의회로비 압박”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이 반중국 법안 통과를 막아달라고 미국 재계 관계자들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이 최근 몇 주간 미국 기업, 경제단체 등 관계자들에 서한을 보내 의회에서 미국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정 법안이 수정 또는 폐기되는 데 힘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공화당, ‘트럼프표’ 중국매파 상원의원들 육성중”
미국의 보수 성향 정당 공화당에서 ‘대중(對中) 강경파’ 신인 정치인들이 의회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밴스가 의회에 입성하는 경우 트럼프식 무역전쟁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포린폴리시는 지적했습니다.
“종이 비행기나 접어라” ‘조롱’ 받던 삼성 ‘놀라운 반전’
“당신이 굳이 무언가를 접고 싶다면…종이 비행기, 스카프, 의자, 핫도그를 접으세요. (삼성 ‘갤럭시폴드 5G’는) 사지 마세요. 접지도 마세요.” 조아나 스턴(Joanna Stern)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 칼럼니스트의 말이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2021’에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2022’에서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폴더블폰으로서는 최초의 최고 혁신상입니다.
‘헤르페스’ 입술 물집은 전염돼.. 빨리 없애려면?
구내염은 형태에 따라 원인이 다르고, 대처법도 다릅니다.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지만,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구내염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염증 부위가 계속 커지면 종양일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조직검사나 혈액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입술과 입술 주위, 치아와 가까운 잇몸에 2~3㎜ 크기의 물집이 여러 개 모여 나타나고 통증이 심하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입니다.
튼튼한 장을 만드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식사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장 건강을 좌우하는 건 마이크로바이오미, 즉 우리의 소화기에 살고 있는 막대한 박테리아 집단이며 이 박테리아들은 섬유질을 분해해서 항 염증성 물질로 바꿉니다.
반대로 포화 지방이 많이 든 음식, 짠 음식, 그리고 붉은 고기는 피해야 합니다.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대신 채소를 먹으라”고 충고합니다.
2. 배변 리듬
장은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식사 후에 활기차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장 활동이 제일 활발한 시간은 아침을 먹은 직후입니다. 문제는 우리들 대개가 아침을 먹을 시간도, 느긋하게 화장실에 앉아 있을 여유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열 일 제치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본연의 리듬을 무시하다 보면 어느새 리듬이 틀어지고, 변비 같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3. 스트레스 해소
우리의 장에는 온갖 신경이 분포해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합니다.
전문가들은 “살다 보면 어디서든 스트레스는 생기기 마련인데 따라서 스트레스를 다스릴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장 좋은 건 운동이며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일 뿐더러 소화 시간을 단축해 장 건강에 기여합니다.
4. 항생제 복용 주의
항생제 복용에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나쁜 균뿐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균까지 쓸어버림으로써 장내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설사를 하는 이유입니다. 가벼운 감기 등은 항생제 없이 이겨내는 편이 바람직하며 정말 필요할 때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11월13일 모닝뉴스를 마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