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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랜드 한인 장로교회, 탬파한인회에 단체 회원비 $1000전달

11월 14일 일요일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함철호 목사는 교인들이 보는 가운데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신광수 회장에게 한인회 회원비로 $1,000을 전달했다.

이날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 신광수 회장과 한재덕 홍보부장은 레이크랜드 한인 장로교회를 방문하여 2부 예배에 참여했고, 예배 후 신광수 회장은 50명의 회비를 교회로부터 받게 된 것이다.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가 단체로 한인회 회원비를 내게 된 동기는 지난 8월 15일에 탬파한인회관에서 서부플로리다한인회와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가 함께 8.15 광복절 행사를 개최했는데 그날 오마영 회장(제26대 회장)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3가지 예를 들면서 한인회의 중요성을 알렸다. 8.15 광복절 행사에 참여한 함철호 목사는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총무) 오마영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를 듣고 도전을 느꼈다고 한다.

오마영 회장의 8.15 기념사 중 일부 스피치 부분
“우리가 미국에서 살고 있으니 첫번째 세금은 미국에 세금 의무를 다하고, 두번째 세금인 한인회 회비 의무를 다하라.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 회비는1년에 $20 이다.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에 속하는 한인 동포수는 약 2만명이다.

우리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속하는 동포들이 매년 회비 의무를 다하면 년간 $40만불의 회비가 모여 그 돈이면 한인회가 동포들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할 수가 있다.

번듯한 곳에 한인회관 및 문화 회관을 세워 동포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그곳에서 동포들의 각종 단체 및 개인의 행사로도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가 있다. 그리고 장학 재단도 세워서 많은 인재들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한인 동포들도 도울 수가 있다. 종교와 상관없다고 내일이 아니니 관심 없다고 하지 말고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과 교회협의회와 목사님들이 앞장서서 의무를 다해 주고, 주변에 권해 달라.”고 지난 광복절에 오회장이 말했다 .

그동안 탬파 한인회의 역대의 많은 회장들이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와 지역 교회와 목사들이 앞장서서 함께 한인회를 돕고, 한인 동포들을 돕길 바라며, 년간 $20인 한인회 회비 참여를 원했지만 한 번도 교회에서 교인들의 회비를 단체로 낸 적이 없었다.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가 한인동포 사회에서 처음으로 한인회에 단체로 회비를 내는 아름다운 모범을 보여준 것이다.

신광수 회장은 감사말에서 “탬파와 올랜도 사이에 이런 아름다운 한인 교회가 있음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특별히 이곳에는 저의 멘토가 되시며 저에게 조언과 또한 뒤에서 힘이 되어 밀어주시는 오마영 회장님이 섬기시는 교회이니 특별히 더 애정이 간다. 하지만 오늘 저를 인도하여 이곳까지 오게 하신 분은 성령 하나님 이신 줄 믿는다.

먼저 한인회를 위해 귀한 한인회비를 마련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니 그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

개인적으로 돌이켜 보면 한인회장에 선출된 지 5개월 조금 안되었는데 체감 시간은 한 5년은 지난 것 같다. 그동안 여러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하다 보니 어렵고 힘든 일도 있지만 이렇게 동포 여러분께서 한인회에 힘을 실어 주시고 물질적으로 후원해 주시며, 참여해 주시니 저와 한인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에게 큰 희망과 보람을 느낀다.

지난8.15 광복절에 오마영 회장님의 기념사를 잠시 상기시켜 보면 동포들을 위한 한인회관 건립과 동포 사회의 질 향상에 대한 해답이 나와 있다. 바로 동포들의 적극적 참여와 한인회를 위한 아낌없는 지지다.

한인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한인회 회비가 20불로 책정되어 동포 들에게 알려 왔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회비를 받는 것이 한인 동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 권유하지는 못했었고 또한 한인회 내에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겨나 동포들로부터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늘 그래왔지만 오늘 이자리에서 다시 한번 회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역사속에 묵묵히 동포들을 위한 헌신을 계속 하셨던 지난 선배 회장님과 옆에서 도우셨던 많은 분들로 말미암아 한인회는 오늘까지 왔으며, 내일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오늘 한인회의 또 하나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 감에 레이크랜드 한인 장로 교회가 있다. 처음으로 단체가 한인회비를 납부하여 매우 감동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하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그 역사에 함께함을 감사드린다. 주님의 큰 은혜가 이곳에 함께 하길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는 해외한인장로교단(KPCA)에 소속된 교회로 1995년 10월 29일에 플로리다 레이크랜드 지역에서 시작하여 2004년 8월 15일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성전을 구입했다.

현재는 50명의 성도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같은 믿음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말씀을 따라 함께 교제하고 주변의 한인분들에게 복음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함철호 목사는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의 5대 담임목사로 2016년 6월에 부임하여 현재까지 교회를 섬기며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하여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함철호 목사님이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에 부임한 이후로는 설교 시간에 졸고 있는 어르신들이 없어졌어요. 유머와 예화를 넣어서 성도들이 재미있게 설교를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한 교인이 담임목사 자랑을 했다.

함철호 목사는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는 다른 이민교회들의 상황과 비슷하게 성도들의 연세가 많지만 성도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섬기며 돕고 함께 하늘나라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따뜻한 교회입니다. 아직 인생의 광야 길을 홀로 걸어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를 통하여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는 1018 Neville Ave. Lakeland, FL 33805 위치에 있다.
주일 예배는 1부 오전 8시, 2부 오전 10시에 있으며, 수요 성경 아카데미는 수요일 오전 11시에 있다. 펜데믹 상황에서 새벽 기도회는 토요일 오전 6시에 있다. 교회를 방문하기 원하는 사람은 함철호 목사님 연락처 (626) 224-5373으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본보의 플로리다 지사는 한인회를 돕는 모범 교회나 단체의 기사를 계속해서 실을 예정입니다. 한인회를 돕기를 원하시는 교회나 단체는 연락주시면 교회소개와 단체 소개도 포함해서 기사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863-398-2449】

HIUSKOREA.COM 오마영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