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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22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


2021년11월22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79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전날 숙원 과제였던 사회복지 예산안 하원 통과라는 선물을 받아든 바이든 대통령은 생일 당일인 이날은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별다른 일정 없이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생일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역점 사업인 인프라 예산 처리로 다리와 댐, 발전 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홍보에 집중했습니다. 윌밍턴 자택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주로 주말을 보내는 곳입니다.

美 크리스마스 축제 행렬에 차량 마구잡이 돌진..5명 사망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크리스마스 축제 행렬을 덮쳐 최소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위스콘신주 밀워키 교외 워케샤의 퍼레이드 현장에서 한 붉은색 SUV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시민들에게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축제 행렬에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가 군중 쪽으로 방향을 틀어 받아치고는 속도를 높여 도망갔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워케샤 경찰 당국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4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총기가 우발적으로 발포되면서 순식간에 공항이 난장판이 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사고는 20일 오후 1시 30분께 보안검색대의 엑스레이 검색 과정에서 금지 물품이 발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발사된 총알은 이 총기 주인의 물건에 맞았고, 이 승객은 곧장 달아나 공항 출구를 빠져나갔습니다. 공항 대변인은 총기 발포는 우발적이었지만 격발 소음이 큰 혼란을 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승객들은 바닥에 엎드리거나 도망쳤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이 7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 비축유 방출 요청에 일본이 긍정적인 취지로 답변하면서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유럽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수요 둔화가 점쳐지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원유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예멘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벌이는 전투 관련, 홍해 남쪽 무역과 항해에 즉각적인 위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이날 사우디 국영 언론 보도에 따라 중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21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36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왼쪽 손목 통증에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주요 개인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상금왕 3연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LPGA 투어에서 13년 만에 나왔고,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처음입니다.

박수현, 野 ‘돈키호테’ 비판에 “좀 심한 것 아닌가”

박수현 청와대 국민수통수석이 야당의 문재인 대통령 ‘돈키호테’ 비판에 대해 “국가 원수인 대통령에게 좀 심한 것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박 수석은 22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야당의 비판을 늘 존중하는 마음으로 국민소통수석으로서 인내하면서 반박한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섭섭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날(21일)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방송 직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아무 할 말 없다”..尹 만날 계획 묻자 고개만 ‘절레절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 “아무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에게 인선 발표를 미루게 한 이유 등 잇단 질문에 대부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하고 김병준·이준석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안만 추인을 받았습니다.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 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습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정영학 기소.. ‘윗선’ 보고·결재 정황은 빠졌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회계사의 경우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54일간 수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 의혹의 4인방으로 꼽히는 인물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 사건의 큰 줄기인 배임 혐의 수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YS 추도식에서 “차악 뽑는 대선” 일침 들은 여야 대선주자들

22일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에서 거행된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대선후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까지 여야 후보 4인이 추도식장 앞줄에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제3지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참석했습니다.
김덕룡 추모위원장은 여야 대선주자들을 향해 “상당수 국민은 (내년 대선을) ‘차악을 뽑는 선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지는 사람이 감옥에 가는 선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나돈다”며 “유언으로 국민 화합을 말씀하신 김영삼 대통령 앞에 죄인 된 심정”이라고 따끔한 비판을 했습니다.

윤석열 ‘침묵 방송사고’ 일파만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프롬프터(자막 노출기) 작동 오류로 생방송 도중 2분가량 침묵하는 사고를 일으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프롬터가 작동하지 않아 윤 후보는 인사를 한 뒤에도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연설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도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고 비판했고,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프롬프터 없이는 한 마디도 안 나오는 윤 후보. 딱하다”라고 적었습니다.

靑, 박근혜 세 번째 입원에 “사면론 등 논의된 것 없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올해 세 번째로 외부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사면 여부가 다시금 조명되자 청와대가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를 계기로 사면 논의가 청와대 내부에서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종부세 대상 80만명이라더니.. 95만명이 5조7000억 낸다

한국의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42% 늘어 9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94만7000명에 대해 5조7000억원의 세액이 부과됐습니다.
특히 토지분 종부세까지 고려하면 올해 종부세를 내는 인원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개월 전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를 76만5000명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상장 대박’ 카뱅, 직원 연봉 1000만원 올리고 스톡옵션도 준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전 직원 임금을 1000만원 이상 일괄 인상할 전망입니다.
이 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내년부터 카뱅 직원의 평균 임금은 약 1000만원 가량 오를 전망이며 또 별도의 성과급과 스톡옵션도 전 직원이 받을 전망입니다.
카뱅 측이 이같은 파격적인 연봉 인상 안을 제시한 것은 성장에 따른 과실을 직원들과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금융 23년만에 ‘완전민영화’..유진PE·KTB 등 새주주

우리금융지주가 23년 만에 사실상 ‘완전 민영화’됩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9.3%를 민간에 매각키로 하면서입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2일 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보가 보유한 지분 9.3%를 5곳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잡스가 돌아왔나? “애플, 4년 뒤 운전대 없는 전기차 출시”

“애플이 빠르면 4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운전대가 없다는 겁니다. 엑셀도 없고요.
차량 구동에 필요한 핵심 칩, 설계 작업이 상당 부분 이뤄졌고, 그래서 조만간 도로 주행 테스트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차에서 자던 야영 노부부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영할 때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텐트나 차 안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성이 커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 주말 경남 합천에서도 난방기구를 켜놓고 차 안에서 잠을 자던 노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잘 되는 실외에서 사용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중독 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교통법규 위반해 제지하자 경찰 매달고 운전한 크레인 기사 입건

경찰관을 매단 채 운전한 50대 크레인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멈추라’는 교통경찰의 말을 무시하고 약 1㎞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크레인을 세우지 않자 차량 앞에 올라타 600m 가까이 끌려갔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불이 시끄럽다고?”..항의하러 온 이웃 주민 살해한 불당 승려

개인 불당은 운영하는 승려가, 이웃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확성기를 통해 나오는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러 찾아온 인근 주민에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 불당에서는 녹음된 염불 소리를 확성기를 통해 내보냈는데, 옆집 주민이 찾아와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돌과 방망이로 공격한 겁니다.
불당에는 찾아오는 신도도 없었고, 범행을 저지른 승려는 승복을 입고 다녔지만, 승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 사육장서 또 곰 5마리 탈출..2마리 수색 중

22일 아침 11시쯤, 용인의 한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5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과 포획단이 수색을 시작했고, 농장 주변을 떠돌던 곰 2마리를 사료로 유인해, 다시 우리에 가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야산에서 한 마리를 또 발견해 마취총을 쐈지만 곰이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결국 사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NYT, “헤어롤 활보 韓 여성, 주변 신경 안써”..주목한 이유

최근 머리 스타일의 볼륨감을 높여주는 ‘헤어롤’을 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이 흔히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이같은 문화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NYT는 ‘공공장소에서의 헤어롤? 그들이 머리 하는 방식일 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젊은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헤어롤을 하는 모습이 흔하다”며 “이는 젠더에 대한 관념 및 미적 기준의 변화이자 세대 구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류난 해소·亞 공장 재개..글로벌 공급망 위기, 최악 지난듯

세계 경기 둔화를 자극하던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내 물류망 적체 완화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던 중국의 전력난도 개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전했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이 최근 석탄 증산으로 발전량을 늘리면서 광둥성 공업지대 공장들이 지난달부터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입니다.

사망선고 후 냉동고에 6시간 안치된 男 ‘꿈틀’..생존 확인

교통사고를 당한 뒤 사망선고를 받았던 운전자가 극적으로 ‘회생’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인도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스리케쉬 쿠마르(40)라는 이름의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저녁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모라다바드에서 오토바이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고 6시간이나 시신 냉동고에 안치됐던 쿠마르의 시신이 조금씩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쿠마르가 생명 징후를 보인다는 사실을 맨 처음 알아챈 사람은 그의 처남이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쿠마르의 처남이 “그는 죽지 않았다. 숨을 쉬고 있으며 뭔가 말하고 싶어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그가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쿠마르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며, 유가족들은 의료진의 과실이 그의 상태를 악화시켰다며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침대 시트 안 빨면 생기는 일들

우리는 인생의 1/3을 잠자리에서 보냅니다. 침구를 깨끗이 관리하는 게 중요한 까닭입니다.
침대 시트며 베개 커버는 매주 한 번씩 세탁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른 법. 정신 차려 보면 침구를 교체한 지 한 달이 지나 있기 일쑤입니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걸까요?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더러운 이부자리는 기침이며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때문입니다.
이불 커버나 담요는 한두 달에 한 번, 매트리스 위에 까는 패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세탁하면 적당합니다. ‘세탁 시 주의 사항’을 읽고 괜찮다면 건조기에 말릴 것. 뜨거운 열이 그때까지 살아남은 세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베개 속통도 세탁하는 게 좋다. 적어도 일 년에 두 번은 빨아야 곰팡이가 피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베드 스커트를 사용하는 사람은 3개월에 한 번에서 6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하면 됩니다. 그때 매트리스 전용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11월22일 모닝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