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1월29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연 문인데”.. 日 외국인 입국 전면금지·유럽은 부분 봉쇄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6배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해 속속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30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 던졌던 영국은 대중교통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고 오미크론 접촉 시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네덜란드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미국 정치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초청 계획없어”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측이 미국 정치인을 초청할 계획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선은 부스터샷”.. 바이든, 오미크론 대책 발표할 듯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항할 최선의 ‘무기’로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을 꼽았다고 현지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콜린스 원장은 미국 방송 폭스뉴스에서 “오미크론의 기존 코로나19 백신 회피 여부를 알아낼 때까지 2~3주가 소요될 것”이라며 “부스터샷을 기다리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든 오미크론은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TS 보려 국경 넘어 백신 접종..LA 덮은 보라색 물결
미국 LA에 뜨거운 함성이 돌아왔습니다. 2년 만에 대규모 공연을 다시 연 BTS의 이틀 째 공연, 5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아미 팬들이 집결했습니다.
아미로 불리는 팬들은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설렘을 표현합니다. 마스크부터 재킷, 신발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차려입은 팬도 있습니다.
#유가 폭락에 명분 생긴 OPEC.. 증산 계획 철회할듯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12월 2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증산 중단 결정을 내릴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석유 소비국들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결정에 유가 방어를 위해 증산 중단을 검토해 왔던 OPEC+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로 유가가 폭락하자 증산 중단의 ‘명분’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美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여성 살해한 흑인 노숙자 결국 체포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로어맨해튼)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아시아계(미얀마) 여성을 살해한 흑인 남성이 결국 체포됐습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살인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흑인 남성 데이비드 로빈슨(53)이 지난 26일 센트럴파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사냥감’ 바꾼 북극곰..물개 대신 사슴 뒤쫓는 모습 포착
북극곰이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주식인 바다표범(물개)을 잡아먹을 기회가 줄어들자, 육지 동물인 사슴을 뒤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美 차기 대선, 바이든의 최대 경쟁자는 해리스?
카멀라 해리스(57·사진) 미국 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내 가장 큰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李 “경제·민생 대통령”·尹 “정권교체 신호탄”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의 기반인 광주에서 민생과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강조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가동 뒤 첫 일정으로 세종시를 찾아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운하, 페이스북에 “윤 지지자는 저학력, 빈곤층, 고령층” 썼다 삭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 대부분은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가 29일 관련 문장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노소영 “아버지 모실 곳 찾았다”..故 노태우 유산 공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 안치될 장지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8일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도 찾은 것 같다. 내일 동생(노재헌 변호사)이 발표한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값 ’12억 이하’ 양도세 안낸다..여야, 전격 합의
여야가 29일 양도소득세(양도세) 완화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1가구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코로나19 변이 공포에 코스피 2900선도 ‘위태위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공포가 다시 한 번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할 모양새입니다.
한은은 이날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자료를 통해 미 국채금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등으로 상승하다가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약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비트코인엔 득될까 독될까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최근 1년 간 가상자산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각국의 통화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의 시세 변화를 촉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상자산 시장에 되레 득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그부츠‧숏패딩의 귀환..1020, “촌스럽다고요? 새로운데요”
‘등골 브레이커’ 숏 패딩, ‘떡볶이 코트’ 더플 코트, ‘어그 부츠’…. 30·40대라면 한 번쯤 입거나 신어봤을 법한 겨울 패션 아이템이 돌아왔습니다. 10~20년 전에 유행했던 옷이나 신발을 요즘 10~20대가 걸치며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Newtro) 열풍이 올겨울 패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몽골에 간 ‘한국 편의점’, 청년들의 ‘핫플’로 뜨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국외에서 한국편의점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몽골 젊은이들 사이에선 씨유(CU)와 지에스(GS)25 같은 한국편의점은 ‘스타벅스급 핫플레이스’로 통하고, 말레이시아선 지난 4월 첫 씨유 매장이 문을 열 당시 사람이 너무 몰려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발생할 정도입니다
#구속기로 놓인 곽상도..’50억 클럽’ 의혹 첫 승부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의 곽 전 의원 구속영장 청구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로비 의혹 수사가 전환점을 맞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쓰러진 아이, 심폐소생술로 살린 택시기사..”병원 가는 요금도 안받아”
택시기사가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을 해 살렸다는 사연이 화제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신호대기 중 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택시에서 급하게 내린 A씨는 아이를 길에다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그후 의식이 돌아온 아이를 병원으로 태워준후 아이 어머니가 택시비를 준다는 것도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모임 취소해야겠네”..코로나 걸려도 쉽게 병원 못간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진 단계적 일상 회복이 더 이상 진전되기 어렵게 됐습니다. 향후 4주간 2단계 전환을 전면 보류하고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해서입니다.
#엄동설한에.. 처음 만난 남성과 함께 4살 딸 도로에 버린 친모
처음 만난 연하의 남성과 함께 영하로 떨어진 늦은 밤에 4살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A(여)씨와 2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인슐린 발견 100주년! 제1형 당뇨병 완치 길 열리나?
당뇨병은 그 원인에 따라 제1형과 제2형이 있습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가량을 차지하는 제1형은 주로 유전적 원인으로 인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합나다. 80% 이상을 치자하는 제2형은 나이가 들면서 인슐린 분비의 반응성은 떨어지고 세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올해 3월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시험이 효과를 발휘해 그중 한 명이 최초의 완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치료를 받고 3개월 뒤 셀턴은 자체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혈당도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적에 가깝다. 감사하다는 말 밖엔 나오지 않는다”가 검사결과를 손에 쥔 그의 반응이었습니다.
#예방 쉬운데.. 가장 무서운 암이 된 ‘이 암’은?
간암은 참 무서운 암입니다. 췌장암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더 무서운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암은 ‘가장 예방하기 쉬운’ 암입니다. 다른 암들은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어 예방하는 게 어렵습니다. 아직도 발병 원인을 모르는 암도 많습니다. 반면에 간암은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1차 예방이 가능합니다. 위험요인이 생겼어도 간암으로의 진행을 중간 단계에서 막을 수 있는 2차 예방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매년 간암 환자가 쏟아집니다. 예방백신 접종만 철저히 하면 간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C형 간염바이러스는 백신이 아직 없습니다. 환자의 혈액과 체액 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2021년11월29일 이태봉 기자의 모닝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