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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미 양국, 오미크론으로 입국 규제 대폭 강화

한국, 2주간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 예방접종 했어도 10일간 격리

주미한국대사관에서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향후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격리조치를 한다.”는 내용의 연합뉴스 속보를 동포사회에 SNS 상으로 공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1일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변이 유입 차단 조치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

미 입국시, “24시간내 음성 확인·1주 격리”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앞으로 미국이 입국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미국행 입국 승객들에게 24시간 내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결과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당국은 도착 이후 시민권자들을 비롯한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검사를 실시하고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명령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맥도날드 대변인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CDC는 여행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 역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사흘 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현재 방역 대책이 충분한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사례가 조만간 보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