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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남성, 절친이 선물해 준 복권당첨//날씨가 미쳤다

오십년지기 친구로부터 받은 복권이 당첨돼 거액의 상금을 받게 된 미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에 따르면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알렉산더 맥래쉬(62)는 지난달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오십년지기 친구한테 선물을 받았다.

이 친구는 “쾌유를 빈다”는 내용의 카드와 함께 매사추세츠 복권 당국이 발행하는 ‘낱말 퍼즐 복권’을 몇 장 사서 우편을 통해 맥래쉬에게 보냈다.

‘낱말 퍼즐 복권’은 상단을 긁어 무작위로 제공된 알파벳 20개를 확인하고, 제공된 알파벳들을 활용해 하단의 낱말 퍼즐에서 만드는 단어 개수만큼 상금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맥래쉬는 지난달 25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들과 함께 복권을 긁기 시작했고, 마지막 11번째 단어 심장(heart)까지 찾아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실감 나지 않아 오히려 차분했다”며 “심장에 무리를 주고 싶지 않아 일단 숨을 쉬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맥래쉬는 당장이라도 상금을 찾고 싶었지만, 추수감사절을 맞은 복권 본부가 문을 닫아 가족들과 함께 당첨의 기쁨을 누렸다.

맥래쉬는 “이전에도 이 친구가 복권을 사서 내게 보내 상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번 상금은 친구에게도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에게 새 차를 선물하려 했으나 아내가 이를 거절했다”며 “청구서 지불 외에 아직 상금을 어떻게 쓸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복권을 판매한 잡화점도 이번 100만달러 당첨에 따라 매사추세츠주 복권 당국으로부터 1만 달러(약 118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날씨가 미쳤다…캐나다 12월 기온이 ‘22.5’도

지난 여름에는 49.6도 기록하며 국제적 주목받아 최근 들어 폭염과 산불 지속적으로 발생

지난 여름 폭염 기록적인 더위와 산불로 인해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캐나다에서 또다시 이상 기후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겨울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펜틱턴의 기온은 겨울 최고기온인 22.5도를 기록했다.

아르멜 카스텔란 환경 기상학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미세하게나마) 새로운 기록이거나 혹은 이전 최고 기록과 동일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1982년 12월 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기온이 22.5도를 기록한 바 있다.

캐나다는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여름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리튼에서는 캐나다 최고기온인 49.6도를 경신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폭염과 더불어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수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때 발생한 산사태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세계기상학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러한 일부 폭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마찬가지로 최근 미국 서부지역의 캘리포니아나 애리조나에서도 지난 6월서부터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워싱턴, 몬태나,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주에서도 겨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예방 조치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 폭염경보제 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ine124@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