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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토네이도, 중부 5개주 휩쓸었다… “한인 피해도 속출”

100년 수명의 건물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그 지역 랜드마크가 되었던 피해 이전의 건물 전경

미 중부시간으로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중부 5개 주에 총 24개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하여 100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엄청난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동포도 피해를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테네시 주 서북쪽에 위치한 드레스덴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이인주 테네시한인회연합회장은 지난밤의 토네이도로 인해 건물 지붕이 모두 날아가는 피해를 당했다고 사진과 함께 알려왔다.

이인주 회장은 현재 버지니아 패어팩스에서 진행중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어 주위를 더 안타깝게하고 있다.

이 회장에 따르면 “그 건물은 100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면서 그 지역 랜드마크가 되었으며, 한인회가 입주하고 있는 관계로 7년 전부터 ‘김치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는 동포사회에서도 유서 깊은 곳이다”면서 “행사가 끝나는 데로 돌아가 피해 규모부터 살펴봐야겠다”고 했다.

마틴 지역에서 마틴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혜영 회장은 “이번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은 테네시 주에는 5천여 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맴피스를 중심으로 하여 서북 쪽으로 효성그룹과 SK그룹이 현지 공장을 설립하면서 한인 인구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중서부 지역의 한랭전선에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하여 켄터키를 포함해 아칸소, 일리노이, 미주리, 테네시 등 5개 주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