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미주한인뉴스 오늘의 카톡뉴스

2024 美대선, 힐러리-트럼프 ‘리턴매치’?…가능성 모락모락

바이든 재선 지지율 22% 불과…당내 44%, 거물급 다른 인사 원해 공화당 후보 트럼프 압도적 1위…바이든과 가상 양자대결서 우위
오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재대결이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불출마를 결정했다는 가정하에 승리할 만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클린턴 전 대선후보를 지목했다.

I&I-TIPP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 유권자는 22%에 불과했다. 민주당원 대상 여론조사만 놓고 봐도 그의 지지율은 36%에 그쳤다. 거물급의 다른 후보를 바라는 비율은 44%에 달했다.

다만 민주당에서 힐러리 전 후보만큼 영향력 있는 인사는 찾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한때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거론됐던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州) 지사는 성범죄 논란으로 정치 인생을 마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주민소환 투표를 치러야 했다.

이밖에도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코리 부커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은 상시 거론되고 있지만 강력한 후보로 보기 어렵다. 최근 USA투데이 조사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8%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공화당 후보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공동으로 지난 11~13일 유권자 1998명 대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층 6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도전을 밀었다.

더힐에 따르면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클린턴 전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 선거 의혹 제기 관련해 “이 모든 거짓말과 잘못된 정보, 우리의 법치와 제도를 훼손하려는 조직적 노력에 굴복할 것인가 아님 이에 맞설 것인가”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탈환 가능성을 경고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