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답사하고 있는 한인회 관계자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 백현미 회장은 최근 발생한 강력 토네이도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드레스덴시를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살펴 보면서 큰 재산 피해를 당한 이인주 테네시연합 회장을 위로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신문 나성애 기자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이사장 함께 현장을 둘러본 백현미 회장은 “시청, 경찰서, 소방서, 검찰청사 그리고 많은 주택과 상가가 완파되어 완전히 허물고 다시 건축해야 하는 처참한 상황이었고, 노인들의 집단 숙소도 파손되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었다”고 알려왔다.
백 회장은 길에서 만난 전 주상원의원 Roy Herron 씨로 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 주민들에 대해 당장 다음 달부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걱정이다는 말을 듣고 아음이 아팠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미국 주류사회와의 연결을 과제로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이웃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동포사회에서도 함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 이웃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 회장은 또 빌딩이 파손되는 피해를 당한 이인주 테네시연합회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지난 홍수 때 Waverly 시의 수재모금을 주도하여 $20,000을 전달했던 이인주 회장을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인 것 같다. 중보 기도와 함께 성금을 모아 Dresden 시에 전달하여 한인사회가 어려울 때 함께 힘이 되어주는 좋은 이웃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는 테네시를 관할로 하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와 함께 이인주 테네시연합회장를 비롯한 테네시주와 인근 지역 한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한총연에서는 14일 서정일 총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8개광역연합회와 지역한인회에서 수해 모금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고, 동남부한인회연합회에서는 홍승원 이사장이 인근 지역 한인회장들과 현장 답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16일 ‘재해로 인한 지역사회 돕기 성금운동’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동남부 한인단체장들과 연합회 회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던 최병일 회장은 “이번에 모금되는 수재금은 모두 가장 피해가 컷던 드레스덴시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나성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