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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 같은 정치인들” 선거 풍자?…인도 ‘개 생일’ 뉴스 화제

인도에서 ‘개(犬)’의 생일을 축하하는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정치적 풍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에는 ‘개’ 생일 축하 소식이 도시의 최고 뉴스로 오른 사연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에서 가장 넓은 주인 마디아프라데시주의 베툴(Betul) 지역에는 개의 생일이 핫뉴스에 올랐다.

생일을 맞이한 개의 이름은 현지어로 ‘충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다.

이처럼 ‘개’의 생일을 축하하는 뉴스에는 ‘충성’의 동료들 사진과 이름도 함께 전달됐는데, 개들이 이름이 ‘배신자’, ‘사기꾼’, ‘아첨하는 이’, ‘이간질쟁이’, ‘아부꾼’, ‘기회주의자’ 등이었다.

이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도 공유됐고, 현지 누리꾼들의 열띤 토론 주제가 됐다.

현지인들은 이 기사를 정치와 연결 지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인도는 내년 초에 주요 지역의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감염병 확산세가 심해지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일부 지역의 선거를 연기하기로 했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