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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옹호한 로버트 리 남부연합군 장군의 철거된 동상 아래에서 발견된 타임캡슐이 하루 만에 28일 개봉됐다.
1887년에 땅 속에 묻혀 134년 만에 공개된 타임캡슐 속에는 기대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버지니아주 전문가들은 리 장군의 동상 받침대 잔해에서 발견된 타임캡슐에서 책들과 돈, 탄약, 일부 서류 및 기타 물품들을 꺼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극심한 가뭄과 대형 산불에 시달리던 캘리포니아에 이번엔 기록적 규모의 폭설이 내렸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내년 가뭄이 우려된다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가 운영하는 중부시에라강설연구소(CSSL)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인근 도너 패스 지역에는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202인치(약 5.2m)의 눈이 내렸다. 이는 12월 강설량으로는 최고치이고 월 강설량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해 11·3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조지아주(州)에서 사망자 수천명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민들이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 1년을 앞두고 트럼프는 또다시 ‘선거 사기’ 주장을 펼 것으로 전해져 미 정가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지난 28일 새벽 애틀랜타에서 UPS 택배 차량이 무장강도단에 의해 납치돼 소포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새벽 3시30분경 풀턴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의 UPS 시설을 떠나 택배 배달에 나선 배송트럭이 교차로에 정차한 순간 한 괴한이 총기로 운전사를 위협해 차량을 탈취했다. 해당 차량은 이날 오전 위치추적장치를 동원한 UPS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결박된 상태의 운전사가 있었으며 차량에 실렸던 소포 가운데 4분의 1 가량은 사라진 상태앴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항공 대란이 닷새째 이어지며 28일에도 1천 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런 차질은 주로 전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감염자와 접촉해 격리 조치에 들어간 조종사·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이 속출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애틀 등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겨울폭풍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일부 지역에선 기상 악화까지 겹쳐 항공 대란을 가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절차 지연으로 해외에서 기한이 만료된 여권을 소지한 미국인들은 내년 3월말까지 해당 여권을 사용해 귀국할 수 있게 됐다.
연방 국무부는 28일 보도 자료를 내고 기한 만료된 여권을 사용해 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 이를 일시적으로 허가하는 조치를 내년 3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독감이랑 어떻게 다를까?
많은 경우 코로나19 감염은 감기나 독감처럼 보일 수 있다. 28일 CNN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마른 기침을 동반한 심각한 흉통 등의 증상에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겨울철 3가지 질환은 증상이 매우 유사해 구분이 어렵다며 이들 질병을 구분하는 최선의 방법은 검진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완화한 가운데 산업계와 노동계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구인난에 허덕이던 기업들은 안도한 반면 직원들은 회사가 이 규정을 빌미로 아픈 노동자에게 출근을 압박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미국 집값의 오름폭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두 달 연속 집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과열된 주택 시장이 식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나 뉴욕 중심가에서는 지금도 갤런당 4달러 후반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내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에 있다. CNN방송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휘발유 소매값도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년은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성공적 한 해였다. 비트코인부터 이더, 도지코인 등 다수의 암호화폐 가격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암호화폐는 한때 소수의 마니아층이 즐기는 변방의 기술자산에서 3조달러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모든 자산의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가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손실을 봐도 상관없는 돈 이상을 투자하지 말라고 CNN방송은 조언했다.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12월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섬의 기온은 화씨 67도(섭씨 19.4도)를 기록했다. 이는 알래스카 12월 역사상 최고 기온이자 코디액 섬 자체 최고 기온 기록이다.
일본이 대폭 수정 작업을 끝마친 우주탐사 연간계획을 발표했다. 늦어도 2030년 전까지는 달 표면에 일본인을 착륙시키겠다는 취지에서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계획 초안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주도의 신 달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미국계 우주인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착륙에 대한 일본의 열망은 광활한 우주에서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을 찾는 것과 동시에 2024년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포함한다.
북한이 내년 3월 한국 대선 전 행동에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 달 내 북한과 관련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8일 “바이든 행정부 들어 지금까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지만 조용한 북한이 반드시 덜 위험한 것은 아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체중 감량이 셔츠 목둘레에서 드러나고 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노동당 제8차 제4기 전원회의 2일차 현장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 목젖이나 후측면 목 부분은 셔츠와 간격이 있는 모습이 확연해서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정장 셔츠 입기의 정석을 지켰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이 2일차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농촌 발전을 단일 의제로 논의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가 그만큼 정권의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준다.
특히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장기간의 국경 봉쇄로 외부 지원마저 끊긴 상황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어떤 파격적 대책을 제시했을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사회주의농촌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 중요하게 취급하였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소식>>
미혼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이 ‘결혼은 사치’라고 느낀 적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다. 이들은 경제적 갈등이 있을 경우 ‘자녀 출산’을 가장 먼저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29일 ‘2021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450명의 명단을 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10월부터 진행된 2회 임용시험의 경쟁률은 평균 50.4대 1이었다. 합격자 중 여성은 240명(53.3%), 남성은 210명(46.7%)이었다. 연령은 20대가 291명(64.7%)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가 5년 새 1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무인단말기) 발달로 무인 숙박업소가 늘어나고 무인 음식주문 시스템이 보편화한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업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비대면 금융이 활발해지면서 금융·보험업 종사자도 약 4만명 감소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2주 가량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9일 처음으로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아동·상병 수당 확대를 뼈대로 하는 ‘신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2030세대와 중도층 표심을 얻으려 했다. 이 후보는 선거 간판 구호도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바꾸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대구·경북을 방문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권위주의 독재 정부는 국민 경제를 확실히 살려서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는데, 이 정부는 뭐 했나”라며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지난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는 발언과 맥락이 유사하다.
내년부터 스마트폰을 새로 개통할 때 별도 유심(USIM)카드가 필요없는 이심(eSIM)이 본격 도입된다. 스마트폰 도입과 함께 등장한 SIM카드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관측도 나온다. eSIM은 USIM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USIM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통신사 프로파일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상으로 12월29일 수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