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주미대사관 영사과는 폭설 여파로 인한 연방정부 폐쇄 및 민원인들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오늘(월) 하루 휴무키로 결정하고 동포사회에 근급 공지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긴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영사관 긴급전화(202-641-8746)로 연락해주시기 바라며, 제설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연방보안관(US Marshal)이 2일 약 2개월간의 작전 기간을 거쳐 10대 실종자 5명을 구출했고 성범죄자 3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USA 투데이 등은 연방보안관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2월 24일까지 연례 작전을 통해 뉴올리언스 지역을 중심으로 성범죄에 노출된 10대 소녀 5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실종됐던 5명의 소녀 모두 14세에서 17세 사이다.
90대의 고령도 지미 카터 전 대통령(96)과 아내 로잘린 카터 여사(93)의 2022년 새해 기념 입맞춤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해 7월 결혼 75주년을 기념한 이들 부부는 31일 저녁 6시 홈타운인 조지아주 플레인 지역에서 결혼 이후 줄곧 이어온 ‘뉴 이어스 이브'(New Year’s Eve) 키스를 나눴다.
새해에도 미국의 항공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사 인력난이 가중된 데다, 겨울 폭풍·폭설 등 악천후가 겹친 여파다.
어제(2일) 하루에만 국내선과 미국발 항공편을 포함해 총 2300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3900편 이상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멕시코주의 유명 관광지 샌디아 피크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지난해 12월 31일 밤 10시쯤 작동 중에 고장이 나면서 케이블카 직원 21명이 해발 3천160 m 산 정상에서 케이직원 21명이 산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1명의 직원들 중, 19명은 산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 직원이었고, 2명은 케이블카 회사 직원이었다. 이들은 케이블카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믿으며 2022년이 되는 순간에는 함께 ‘해피 뉴 이어’를 외치는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년간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북한은 핵·탄도 미사일 완성에 1년 더 가까워졌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지적했다.
그는 “국가 안보 관련 미국은 2021년을 잘못된 방향으로 끝냈다”며 “이대로 간다면 전 세계적 도전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2년은 정말로 암울해질 수 있다”고 했다.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게재해 온 공화당 소속 극우 정치인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개인 계정을 영구 정지 당했다.
그린 위원은 이에 대해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트위터는 미국의 적이며 진실을 다룰 수 없다”, “빅테크 기업도, 공산주의자들도 진실을 막을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교육, 보건 등 공공 부문에서 최대 25%의 인력이 결근하는 대규모 결근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국 정부는 감염된 노동자들의 결근 수위를 10%, 20%, 25%로 나누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공공부문에 지시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대규모 결근 사태는 이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40만 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으로 인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폭증하는 환자로 병원마다 비상이 걸렸고, 격리되는 사람이 늘면서 미국 경제 자체가 멈출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3년 차에 접어든 팬데믹을 잘 넘어갈 수 있을지, 이번 1월 미국이 또 한번 큰 고비를 맞고 있는 중이다.
작년 한 해 미국인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왔다.
WSJ는 이 같은 현상이 고용시장 회복과 임금 상승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시도하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의 호황 탓이라고 전했다.
2일, 아이티에서 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나오던 아리엘 앙리 총리 일행에 갱단이 총격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앙리 총리는 경호원들의 호위 속에 무사히 대피했지만, 갱단과 경호원들의 교전 과정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치·사회·경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카리브해 극빈국 아이티는 지난해 7월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당한 이후 더 극심한 혼돈 상태가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 첫 미사에서 여성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교황은 “여성을 겨냥한 폭력을 멈춰야 한다”며 “어머니가 생명을 주고 여성이 세계를 보호하기에 우리는 어머니의 지위를 격상하고 여성을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고 여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파해왔다.
축구 스타’ 메시와 호나우두도 코로나에 감염됐다.
메시는 연말을 맞아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이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삼바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호나우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진 권고에 따라 격리 중이라고 브라질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일본의 민법상 성인 연령이 오는 4월 1일부터 만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한국은 만 19세이다.
18세부터는 신용카드 가입, 부동산 임대차 계약 등이 가능해진다. 선거권은 앞서 이미 2016년 18세로 낮아진 상태다. 다만, 음주·흡연이나 경마·경륜 등 도박은 20세 이상이라는 현행 법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연일 10%대를 기록하며 연초 대선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여야 모두 안 후보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야권 단일화’가 성사될지 여부에 저마다 촉각을 잔뜩 곤두세우고 있다. 정작 안 후보 스스로는 거듭 완주 의사를 밝히며 도덕성 논란, 가족 리스크를 겪는 여야 후보를 동시에 저격, 차별화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천12명에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1.1%가 안 후보를 꼽았다.
이재명 후보는 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 이 후보는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며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지율 40% 중반대를 향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에서 골든크로스를 이뤘지만 사실상 윤 후보 실책에 따른 ‘데드크로스’(지지율 추락)임에도 여전히 30%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청와대가 3일 새해 첫날 강원도 최전방 동부전선 월북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경계실패’ 책임을 묻는 등 질책은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월북 직후 북한에 신변보장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것에 대해 북한 측은 통지문을 잘 받았다고만 했을 뿐, 이에 대한 답은 안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의 ‘여야 대선 후보 사건’ 수사가 결국 해를 넘겼다.
대선 날짜인 3월9일이 다가올수록 수사 결과 발표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진다. 사건 핵심 인물들을 ‘골든타임’에 조사하지 못해 수사가 오도가도 못하는 지경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본 접종을 마친 후 180일이 지났지만, 아직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입장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도 16일까지 연장된다. 특히 이제 백화점과 마트 등도 방역패스가 적용돼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이제 갈 곳이 없다”는 불만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명품 업체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지난 1일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8~16%가량 인상했다. 롤렉스의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이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자로 주요 가방 가격을 2~3%가량 올렸다. 루이비통 역시 지난해 1월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다섯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프라다도 지난해 1월부터 한두 달에 한 번씩 가격을 올려 한 해에만 6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팁 문화’가 생소한 한국에서 친절한 직원에게 팁을 요구한 한 식당의 안내문을 두고 온라인에서 불쾌감을 나타내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안내문에는 “서빙 직원이 친절히 응대드렸다면 테이블당 5000원 정도의 팁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주고 안 주고는 손님의 선택이며 의무사항이 아니다”며 “좋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안내돼 있다.
이상으로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