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연두교서)에 나선다.
CNN은 “1934년 이후 미국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1월이나 2월에 국정연설을 해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국정연설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사회안전망 강화법안 등 주요 입법 일정 지연 등의 여파로 역대 대통령보다 한 달 늦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활동 정지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개발한 소셜미디어의 출시를 알렸다.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TMTG 그룹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다음달 21일에 출시한다. 출시일은 미국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대통령의 날’이다.
씨티그룹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오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이들 직원과의 고용계약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사내에 통보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해 10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고용의 조건”이라며 의무화 조치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야심 차게 도입한 대기업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폐기될 위기에 처한 형국이다.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주와 대기업이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한 가운데 최종 결정권을 지닌 연방대법원에서 의무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대법관들이 속출한 탓이다.
조지아주에서 조깅하던 흑인 청년을 쫓아가 총으로 살해한 백인 남성 3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 사건은 발생과 재판 과정 내내 인종적 편견의 작동 가능성으로 미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비무장 흑인이 무장 백인들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으나 사건 발생 70여 일이 지나도록 아무도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분을 샀다. 이들은 2020년 2월 조지아주 브런즈윅 근처 서틸라 쇼어스 지역에서 조깅하던 흑인 소년을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단정하고 총으로 살해했다.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 주재 총영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응급상황 대처에 필요하지 않은 알마티 총영사관의 공무원과 총영사관의 모든 미 공무원 가족들의 자발적인 출국을 오늘 승인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40대 엄마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세 아들을 다시 검사 받아보자며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가게 한 뒤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 데려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본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안 되니 격리한답시고 이런 황당한 짓을 벌였다.
44년이라는 긴 결혼 생활을 함께 한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손을 잡고 동시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뉴햄프셔 출신의 윌리엄 스튜어트(73)와 캐롤(69) 부부가 손을 맞잡은 채 불과 10초 차이로 연이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세계 소식>>
지난달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다녀온 일본의 괴짜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46)는 자신의 우주여행 소감과 관련해 지구를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에자와의 다음 목표는 태평양 가장 깊은 바닥 ‘마리아나 해구’로의 해저 여행이다. 괌 동쪽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는 태평양 해저 가장 바닥 부분으로, 지구에서 가장 깊은 심해이자 인간의 발자취가 거의 없는 곳이다.
베트남의 나이키 운동화 위탁 생산업체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해 설 보너스 규모를 예년보다 낮게 책정하자 근로자들이 반발해 파업을 벌였다.
음력 설인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로 기업들은 매년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스키트 사격의 주니어 세계챔피언이 실수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토스카나 피사 지역에 한 숲에서 길리가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리는 다 쓴 탄약통을 주우려 몸을 구부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복부에 총을 쐈다.
연말연시를 멕시코의 유명 해양지 칸쿤에서 보내겠다며 떠난 전세기 안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신나게 음주와 흡연, 파티를 즐긴 캐나다인들 가운데 27명이 7일 귀국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들의 파티 행각에 큰 충격을 받은 여러 항공사들이 귀국편 운항을 거부하는 바람에 지난 5일 현지에 발이 묶인 지 이틀 만인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여행객들이 100명 안팎이다.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근본적 원인은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극심한 양극화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이전부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옛 소련 국가 중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전체 부의 55%를 단 162명이 점유하고 있다.반면 카자흐스탄의 최저임금은 월 100달러(약 12만원)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거부 사태가 세르비아와 호주 간 외교적 갈등으로 불거지고 있다.
조코비치는 오는 17일 호주오픈에 참석하고자 지난 6일 저녁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다. 호주 당국은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해 입국을 거부했고, 그는 현재 멜버른에 있는 호텔에 격리 중이다.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인도에 도착한 전세기 2대에서 300명 가까운 승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13명은 당국의 격리를 피해 몰래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전세기 모두 이탈리아에서 일하는 인도인과 그 가족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겨울 산악 휴양지 무리에서 영하 8도까지 떨어진 혹한과 폭설로 인해 고립된 수천 대의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 가운데 적어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8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무리 일대에 밤새 내린 폭설로 인해 수천 대의 차량이 오도가도 못하게 갇히면서 지금까지 남자 성인 10명과 어린이 10명, 부녀자 2명이 숨졌다.
인간의 최대 수명이 13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HEC 경영대학 레오 벨자일 조교수 연구팀이 실제 장수 사례의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통상 50세 이상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도 같이 커지는데, 11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0세부터는 사망률 증가세가 완화되고 105∼110세부터는 위험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110세 이후 장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소식>>>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3명의 소방관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렸다.
예기치 못하게 소방관을 다시 떠나보낸 문 대통령은 조용히 영결식장을 찾아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는 것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가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 상황과 관련해 연이틀 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일 기준 카자흐스탄 내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법적이며 조직적인 댓글 조작을 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해당 단체 채팅방에는 ‘공무원, 종교인 등 실명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배려해드립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며 “이재명 선대위 온라인소통팀장 등이 공무원까지 끌어들이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중골프장 유사회원 모집 금지와 요금 인상 억제 등을 약속했다.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며 “과도한 요금 억제, 유사회원모집 금지로 대중골프장 운영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결 방안으로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겠다”며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3일 권오수 회장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김씨의 가담 여부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사기’라고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전날 충남 일정 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책 관련 질문에 답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사기”라면서 “전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으니 이 말은 대국민 사기”라고 말했다.
주말인 8일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최근 법원이 학원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 효력을 중단한 데 이어 방역패스 정책 자체를 유지할지에 대한 판단도 이르면 다음주 내놓을 예정이어서 방역정책의 적정성 문제를 놓고 고조된 사회적 관심이 이날 집회에서도 표출됐다.
검찰이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모두 경찰에 이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개시 대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이상으로 1월 8일 토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