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뉴스1 DB)2022.1.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1번 참가자로 출연한 오영수씨가 한국 배우로는 사상최초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오씨는 TV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테드 래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더 모닝 쇼’의 마크 듀플라스,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등과 경합 끝에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은 오씨가 처음이다.
오씨는 1967년부터 2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하는 등 영화와 텔레비전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았다.
그런 그는 오징어게임 출연 이후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94개 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드라마가 됐으며, 전세계 1억4200만 가구가 이를 시청했다.
오씨는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황이 없다. 그냥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라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심각한 빚을 지고 있는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하는 서바이벌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 이정재도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승계’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밀려 탈락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데일리메일뿐만 아니라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여러 외신들이 오씨의 수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