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그렇게 쓰여 있고요.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세요.”
“대한민국은 탈북자들을 통해 통제사회인 북한의 상황과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에 대해 압박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도 탈북자들이다”
순대 회사를 운영하며 탈북자 사업가로, 그리고 북한인권운동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영애 평양순대 대표 부부가 지난달 16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저에 초대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집권 당시 북한과의 관계회복 노력을 언급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북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제프 반 드류(맨 오른쪽) 연방하원의원이 마 대표 부부와 함께했다.
북한에서 예술단원과 보위부 요원으로 활동했던 그녀는 2000년 탈북했다. 중국공안에 붙잡혀 한달간 고초를 당했지만 뇌물을 주고 탈출에 성공한 뒤 중국을 거쳐 한국에 정착했다. 그는 미국 셰퍼드 대와 세인트미션 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세계전문인선교회 파송으로 선교사로도 활동 중이다.
마 대표는 또 다양한 인권활동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인권상을 비롯하여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의 평생공로 표창수상과 주 의회 결의안수상등을 통해 그 공헌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북한인권운동과 탈북자 구출 및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자금은 뉴욕을 중심으로 미 동부지역에서 ‘마영애 평양순대 회사’를 운영하며 조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영애 족발’을 선 보이며 동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 동포사회에서는 ‘마영애 평양 순대’가 순대와 족발의 대명사가 되어 있을 정도이다.
평양과 서울의 맛이 절묘하게 조합된 마영애표 순대와 족발에 대해 마 대표는 “평양 순대는 칼칼하고 냄새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영양가 있는 재료들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고, 최근 새롭게 선보인 마영애표 족발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소스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