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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함께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2022.1.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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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文 대통령 체류 두바이도 공격 목표였다”-UAE대사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함께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2022.1.18/뉴스1

후티 반군 “아부다비·두바이 공항에 미사일 발사” “중간 요격 당하거나 기기 오작동으로 목표물 타격 실패한듯”

예멘 후티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공격 당시 반군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체류중이던 두바이를 목표로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세프 알 오타이바 주미 UAE 대사는 20일 온라인으로 참석한 한 유대인 단체 포럼에서 “예멘 반군이 지난 17일 UAE 공습 당시 두바이 공항에도 ‘줄피카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당초 후티 반군은 아부다비의 공항과 정유 시설에 ‘쿠드스’ 순항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공격으로 인도, 파키스탄인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당시 UAE를 방문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 ‘UAE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부다비 일정을 취소한 채 두바이에 머물러 화를 모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후티반군은 아부다비뿐 아니라 두바이를 향해서도 공격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알 오타이바 대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사일이나 드론들이 중간에서 요격 당하거나 기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기착해 목표물 타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원태성 기자 kha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