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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모닝 뉴스 브리핑

1월 21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미국 소식>

메릴랜드 주 찰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49세 남성의 집에서 100마리 이상의 맹독성 뱀들이 발견되어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카운티 비상사태 대원들은 지난 19일(수요일) 오후 6시경 조난 신고를 받고 그의 집에 들어 갔다. 그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집안에는 코브라, 맘바, 방울뱀 같은 독사 종류와 비단뱀이 득실 거리는 것을 발견하여 동물 관리 책임자를 불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 그 남성이 뱀에 물려 죽었는지는 부검이 끝나는 몇 주 후에나 알수 있다고 한다. 메릴랜드주에서 집에서 독사를 기르는 것은 불법이다.

미국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신장을 뇌사자 체내에 이식하는 수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앨라배마대 의료진은 이날 미국이식학회저널(AJT)에 실린 논문을 통해 지난 9월 오토바이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남성의 신체에서 신장을 제거하고 대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식 수술 23분 만에 돼지 신장이 소변을 생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사흘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뉴욕타임스(NYT)가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가 “지난 10년 동안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며 인기 요인을 집중 보도했다.
NYT는 적어도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수제 막걸리 수요가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해 소량으로 고급 막걸리를 주문하고 소셜네트워크(SNS)에 양조 방법을 공유하는 등 인기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국의 등록된 막걸리 업체는 2018년 898곳, 2019년 931곳, 2020년 961곳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 인사들을 제재에 나서려던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좌절됐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거론하고 나온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최소한의 제재에도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집권 2년차를 맞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찍었다.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하길 바란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28%에 불과했다.
20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인 작년 12월의 48%보다 더 떨어진 수준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최근 2주간 880만명이 회사를 결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근 사유는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첫 2주간 결근자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WP는 “근로자들의 이같은 기록적인 결근은 노동력 부족으로 연결돼 노동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 1명 때문에 140여 명을 태운 미국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 1대가 대서양 상공에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노 마스크’ 승객 문제로 운항 도중 마이애미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체감온도 섭씨 영하 35도의 강추위를 뚫고 미국에 밀입국하려던 일가족 4명이 동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캐나다 CBC 방송 등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주 경찰은 이날 미국과 국경을 맞댄 에머슨 평원 지대에서 성인 남녀와 갓난아기, 10대 소년 등 총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성인 남녀와 아기가 한 장소에서 발견됐고, 멀지 않은 곳에서 소년의 시신도 발견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교사가 부족해지면서 일부 주가 대체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주 방위군에 도움을 청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학교가 계속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주 방위군·주 공무원을 대체 교사로 투입하거나 은퇴한 교사의 복직 요건, 또는 대체교사 선발 요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20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외곽의 글렌데일에 올해 중 첫 번째 의류 매장인 ‘아마존 스타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평정한 뒤 오프라인 프리미엄 식료품점 ‘홀푸드’, 편의점 ‘아마존 고’, 슈퍼마켓 ‘아마존 프레시’ 등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영토를 확장해온 아마존이 이번에는 의류 소매업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세계 소식>>

통가 해저화산 폭발의 여파로 남미 페루에서 발생한 해안 기름 유출로 20개 넘는 해변이 검게 물들면서 페루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만㎞ 넘게 떨어진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이 폭발한 후 페루 해안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파도가 쳤고, 지난 15일 인근 정유시설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던 유조선에서 6천 배럴에 달하는 기름이 유출됐다.

“톰 크루즈, 이제 우주 간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를 찍을 ‘우주 스튜디오’가 2024년 12월 국제우주정거장(ISS) 한켠에 마련된다.
영국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와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스페이스’가 영화 스튜디오용 모듈 ‘SEE-1’을 상업용 우주 정거장에 설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됐다.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이 병원 근무를 위해 수차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다가 되레 세균에 감염돼 콧구멍이 하나로 합쳐졌다며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그녀는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코 연골이 무너졌고, 콧구멍은 4~5㎝ 크기로 부풀어 마치 1개인 것처럼 합쳐지게 됐다. 그러나 현재 그녀가 거주하는 지역에는 코 재건술을 할 수 있는 큰 병원이 없어 몇 달째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10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한국 제약사들을 포함한 27개 제약사에서 생산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이 지원하는 국제 의료단체 약품특허풀(MPP)은 전 세계 27개 제약사와 협약을 맺고 중·저소득 국가 공급용 ‘몰누피라비르’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3대 비트코인 채굴국인 러시아도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금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 통화 정책 주권에 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영토에서 암호화폐 사용 및 채굴 금지를 제안했다.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 문명이 위험에 처해있는지를 알릴 목적으로 제작한 시계인 ‘지구종말시계'(The Doomsday Clock)의 시곗바늘이 자정까지 100초 밖에 남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앞서 2020년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기후변화 악화, 가짜뉴스의 범람, 코로나19 등 위기로 지구종말시계는 자정 100초 전까지 당겨졌다. 이후 올해까지 별도로 당겨지거나 늦춰지지 않았다.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2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간의 생각만으로 각종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한산해진 틈을 타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도전했던 벨기에의 10대 소녀가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김포공항을 찾아 이박삼일을 한국에 머물러 우리에게도 낯익은 자라 러더포드(19)가 조국의 코르트리크베벨겜 공항에 안착해 5개월, 정확히 155일 만에 도전을 마무리했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오미크론의 대대적 확산을 겪은 영국의 보건안전청이 최근 발표한 데 따르면,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은 인후통이다.
인후통은 음식물이나 침 등을 삼킬 때 목구멍 전반에 걸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델타 확진자의 경우 34%만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제2의 군함도’로 불리는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일본 문화청 장관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서 교수는 서한에서 “태평양 전쟁 기간에 사도 광산에서 조선인 1140명이 강제노역한 사실을 은폐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숨기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한국 소식>>>

불교계를 비하했다는 논란을 빚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오늘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 승려대회에 찾아갔지만, 행사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불교계는 문화재 관리를 맡아온 사찰을 산적 취급하고 있고, 현 정부 들어 종교 편향이 심해졌다는 불만까지 더해지면서 오늘 열린 전국 승려대회에는 3천 명 넘게 모였다.

안철수 후보가 21일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을 찾아 “반도체 분야에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반도체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등 반도체 인력 확충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대통령’을 표방한 안 후보는 대선행보 내내 반도체 산업 등 미래 먹거리가 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해오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21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환영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는데, 이보다 21조원을 늘리자는 것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는 “본인과 주변이 정상인 후보들의 정책토론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3자 토론을 제안했다.
허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둘 만의 토론을 한다고 한다”며 “본인과 주변이 엉망진창인 후보들만의 토론은 국민 판단을 흐린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꼼수 임기 연장 논란’에 휩싸였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19일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의 안정적 운영을 강조하며 조 상임위원의 사의를 만류한 지 이틀 만이다. 조 상임위원은 임명 당시 문 대통령 선거 백서에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이 등장한 점을 근거로 야당으로부터 ‘친여 성향’이라는 비판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법무부가 외부 인사를 검사장으로 신규 임용하는 공모 절차를 중단했다.
중대재해 전문성 강화를 이유로 추진된 검사장 외부 공개모집에 ‘신종 알박기’, ‘낙하산 검사장’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공고 나흘 만에 철회한 것이다.

공수처가 ‘수사능력 부족’, ‘저인망식 통신조회’ 등 논란 속에서 출범 1년을 맞았다.
이에 출범 전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던 인사들도 공수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공수처를 견제·감시할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선 후보 배우자를 향한 지지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팬카페 등장에 이어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팬카페가 개설됐다.
지난 19일 네이버 카페에는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라는 팬카페가 등장했다.

준공한 지 1년 정도된 서울의 33층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토부가 안전 진단에 나섰다. 책상 위 모니터가 흔들리고,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였다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1년 2개월 전 준공된 33층 오피스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원로 방송인 송해(95)가 건강상 문제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한다.
KBS는 오는 22일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송해가 참석하지 못해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대체 MC를 맡는다고 21일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 녹화와 지난 방송 편집본을 함께 내보내는 스페셜 방송을 하고 있다.

이상으로 21일 금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