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는 25일 화요일 플로리다 해안에서 “인간 밀수 혐의로 의심되는 사업가의 배가 전복되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된 39명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안 경비대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부터 포트 피어스 인렛 (Fort Pierce Inlet)에서 동쪽으로 약 45마일 떨어진 전복된 선박에 매달린 한 남자를 구조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화요일 생존자의 진술에 따르면 “보트가 지난 토요일 밤 바하마의 비미니 (Bimini)를 떠났지만 악천후로 배가 전복 되었고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비미니는 플로리다주의 포트 피어스 인렛에서 약 130마일(217km) 떨어져 있는 거리로 바하마의 가장 서쪽 지역이자 미국과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플로리다 해안 근처에 있는 섬 바하마, 푸에르토리코, 아이티는 미국에 도달하려는 이민자들을 몰래 입국 시키는 항로로 인신 매매 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 해안경비대와 바하마 방위군에 따르면 또 다른 인신매매 시도로 배가 비미니에서 서쪽으로 약 5마일 떨어진 곳에서 전복된 후 32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원들이 바다에서 생명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바하마 주변 해역을 계속 순찰하고 있다.”고 말하며 “과적되고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선박으로 바다를 항해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며 인명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