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기사 옆에 떠 있는 ‘스피커’를 터치하시면 로봇이 친절하게 읽어드립니다.
<한국뉴스>
문재인 정부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베이징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로 파견하고 박병석 국회의장도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미국을 의식해 대통령 방문은 자제하되 중국을 배려해 의전서열 2위 인사가 올림픽을 찾는 절충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현재 공식적으로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한 나라는 대만을 포함해 10곳 정도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이 코로나19 봉쇄로 또 다시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되며 북한의 도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 석좌는 “(중국과) 부분적인 국경 재개방 움직임이 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백신도 개인보호장비도 공중보건 체계도 없다. 오랜시간 폐쇄 상태로 머물러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분명히 새 한국정부 첫해 북한 도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대규모로 강제 동원됐던 니가타현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결국 강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소식에 우리 정부도 일본 측에 취할 대책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억지로 강행한다면 차가운 한일관계는 더욱 냉랭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2월 중순 하와이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방식을 ‘자가진단키트’로 전환하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키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앞으로 유증상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한 뒤 양성이 나온 사람에 한해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한다고 방침을 바꿔, 마스크 대란 때처럼 미리 사두려는 사람이 많아 귀한 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가 확진자 소식을 일부러 숨긴 게 아니냐.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
‘중동 3개국 순방’을 동행한 수행원 중 일부가 확진됐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 알려져서이다. 여러 차례 ‘투명한 정보 공개’가 K방역의 핵심이라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다르다는 비판도 나왔다.
설 연휴를 앞둔 28일 ‘오미크론 공포’에 막판에 귀성을 포기한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고속버스터미널로 몰리면서 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북적였다.
국민의힘이 28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후 김재원 당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최고위원의 출마를 놓고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후보가 해병대를 찾아 병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올리고, 해병대를 해군에서 독립시켜 ‘준4군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는 실습형 디지털 영재학교를 설립하고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31일 대선후보 양자 토론에 최종 합의했다.
다음 달 3일 4자 토론을 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국민의힘이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설 연휴 직후 안철수, 심상정 후보를 포함한 4자 TV토론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가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1차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잠시 머물렀던 서울구치소를 나서면서 담당 교도관에게 현금 165만원을 건넨 혐의다.
강동구청 7급 공무원이 공금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서울시 다른 자치구들도 공금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마포구, 강남구, 은평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에 따르면 기금 관리, 공금 계좌, 공금 입출금 시스템 등과 관련해 점검에 들어갔거나 감사 등을 준비 중이다.
2019∼2020년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여교사에게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녀는 법정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며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울먹였다.
<<미국소식>>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히는 불법 이민자의 수가 올해 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적발되는 불법 이민자 수는 하루 평균 9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은 이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법 이민 문제를 정조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배 타고 미국 밀입국하는 불법이민자가 급증하고 있다. 멕시코 국경 경비가 강화되자 바다를 통한 불법 입국 시도가 급증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에 미국 당국이 바다에서 체포한 밀입국 시도자의 수가 32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은퇴 의사를 공식 발표한 스티븐 브라이어 연방대법관의 후임자로 2월 말까지 흑인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념적으로 첨예하고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총기, 낙태, 종교적 신념 등의 이슈를 심리하는 대법관에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면서 진보 진영 결집을 노리는 분위기다.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민주당)이 올해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3월 82세가 되는 펠로시 의장은 1987년부터 35년간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18선)을 지냈다.
CNN은 이런 결정은 민주당이 젊은 지도부에 자리를 내줄 때인지 내부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6.9%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주(1월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건으로 전주보다 3만건 줄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별다른 해법 없이 뒷전에 밀어버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비판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부과한 고강도 제재가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지 못한 가운데 제재와 병행해서 추진해야 할 핵심 요소인 외교가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에서 빠져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새해 첫 달 북한이 진행한 총 6건의 무기 시험은 지난해 전체 시험 건수와 동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이 팬데믹으로 차량 이동이 줄었는데도 작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18.4% 급증, 6개월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자 ‘위기’로 진단하고 종합대책을 내놨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신규 차량에 자동 비상 제동 기술을 탑재토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2024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또한 과속 방지를 목적으로 한 강력한 속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실적발표에서 올해에도 공급망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전기트럭 등 신차 출시를 연기하자 11% 이상 폭락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55% 폭락한 829.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망 문제, 신차 출시 연기, 비용 압박 때문 등으로 분석된다.
<<<세계소식>>>
입만 열면 ‘거짓말’인 보리스 존슨(57) 영국 총리가 재임 2년 반 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다. 25일 여론조사에서 영국인의 62%는 그가 총리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그가 보수당 내 반발을 극복해 총리 직을 지켜내더라도, 사실상 그의 정치적 운명은 끝난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은 평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명 안팎씩 나오는 상황에서 27일, ‘위드 코로나’를 결정했다.
백신 접종자는 확진 시 자가격리 기간이 5일로 짧아졌는데 3월부터는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패스, 재택근무 권고로 구성된 코로나19 방역 ‘플랜B’를 도로 없애고, 작년 7월 19일 봉쇄 규제를 모두 푼 이후 상황으로 복귀했다.
유럽 내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속속 완화되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방역 규제를 2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아예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사실상 철폐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낳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대응이 대만 통일을 노리는 중국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행보가 중국의 야심과 대만의 두려움을 부채질한다’는 기사에서 이런 관측을 전했다.
중미 온두라스의 첫 여성 대통령인 시오마라 카스트로(62)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2009년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한 카스트로 대통령은 좌파 자유재건당의 후보로 지난해 12월 대선에 출마해 51%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 변화 열망을 자극하며 12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 여당의 분열에 그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102년 전통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2025년부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각국 정부가 탄소 중립 목표를 강화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에 맞춰 전기차 기업으로 속속 전환하는 가운데 엔진 배기량에 따른 벌금 등 규제를 피하기 위해 ‘투항’키로 한 것이다.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운영 방침에 철퇴를 맞은 중국 판매상들이 월마트로 몰려가고 있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4월부터 아마존은 가짜 리뷰를 올리는 중국 판매상들을 대대적인 단속했다. 이로인해 판매 계정이 중단된 중국 업체는 지난해에만 5만 개가 넘는다.
중국 맥주시장에서 고급화 경쟁 과열로 1병에 30만원짜리 맥주가 등장했다.
미국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최근 중국에서 한 병(798ml)에 1588위안(약 30만원)짜리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했다. 이 맥주는 2400병만 판매하는 한정판이라고 한다. 중국 맥주 브랜드 칭다오도 1.5L에 1349위안(약 25만5000원)짜리 맥주를 4000병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요르단 전국 곳곳의 도시들이 폭설로 눈이 깊이 쌓이면서 27일(현지시간) 대량 정전사태가 일어났다고 요르단 국영 전기회사가 발표했다.
기상청은 북부 삼림지대인 아즐룬의 라스 무니프 지역에서는 무려 34cm 의 눈이 쌓였고 수도 암만에 있는 스포츠시티 지역에도 22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3개 대형 수력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환경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브라질의 전기 에너지 분야 규제기관인 국가전력국은 북부 파라주 타파조스강 줄기에 3개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3개 수력 발전소 건설로 최소한 610㎢(여의도 면적 210배)가 수몰될 것으로 추산돼 앞으로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상으로 28일 금요일 모닝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오늘 오후부터 소낙비와 눈으로 기상이 악화될 예정이니 주말 여행객들의 각별한 운전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