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 복지부, 기금 신청 절차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혀
뉴저지주 복지부에 따르면 뉴저지 거주 서류미비자를 위한 프로그램 ‘제외된 뉴저지 근로자 기금'(Excluded New Jerseyan Fund) 신청 접수가 당초 1월 31일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를 2월 말까지 연장한다.
‘제외된 뉴저지 근로자 기금'(ENJF) 프로그램은 체류 신분 등을 이유로 연방정부의 코비드19 경기부양금이나 실업수당 수당을 받지 못한 서류 미비자 등이 수혜 대상이다.
가정 연소득 5만5천달러 이하로 수혜 자격을 갖춘 서류미비자는 개인 최대 2천달러, 가구 최대 4천달러까지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숙자나 이전에 투옥되었거나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도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수혜 자격 확인이나 신청 접수는 복지부 웹사이트(ExcludedNJFund.nj.gov)에서 가능하다.
필 머피 주지사는 복지부가 기금에 대한 신청 절차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 정부가 계속 자금을 지원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이 프로그램에 자격이 되는 더 많은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정부의 제외된 뉴저지 근로자 기금’ 프로그램은 그동안 정작 서류 미비자자들은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당초 약속된 지원 예산조차 대폭 축소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700명에게만 지원 신청을 승인해 심사 과정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문제가 제기됐으며 주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배정한 예산 4,000만 달러 중 85%에 달하는 3,400만 달러를 실제 목적이 아닌 공무원 급여나 정부 운영 예산 등으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주정부는 이에 대해 프로그램의 재원은 연방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지원금에서 충당되는데 해당 연방정부 예산은 2021년 12월 말까지 사용해야 했으며 사용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연방정부에 반환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부서 비용으로 전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