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 간추린 모닝뉴스입니다.
<한국소식>
설날인 1일,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귀경전쟁이 한창이다.
설 연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나흘 째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1만8343명 늘어난 누적 86만4042명이라고 발표했다.
설날인 오늘도 붕괴 사고로 실종된 작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로 실종된 작업자 수색이 발생 나흘째인 1일 눈발 속에 이어지고 있고, 아파트가 무너진 광주에서도 남은 실종자들을 계속 찾고 있다. 눈으론 보이지만 밖으로 옮길 수 없는 매몰자가 27층에 한 명 있고, 아직 위치도 찾지 못한 세 명도 남아 있다.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새해 인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 카카오톡 등도 이용자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검색창에 ‘설날’을 검색하면 일시적으로 호랑이 모양의 폭죽이 터지는 화면이 노출된다. 구글이 임인년 설날을 맞아 준비한 일종의 ‘이스터 에그(Easter Egg)’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 직후인 오는 5월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방한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은 5월 10일부터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이 별세했다. 고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오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한 허참은 출연자와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입담으로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의 MC로 활약해왔다.
K-9 자주포가 이집트 수출 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이집트 현지에서 이루어진 수출계약 체결에 대해 “이번 계약은 2조 원이 넘어, K9 자주포로서는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9자주포는 40km에 달하는 사거리를 갖고 있으며 1분당 6발이나 쏠 수 있어 유사시 강력한 화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미일 3국이 오는 12일 하와이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매체는 이들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1일)부터 시작된다.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단체장과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도 후원회를 설립해, 선거비용 제한액의 100분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형 학교 좀비물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사흘째에도 전세계 1위를 유지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정도의 대박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해외에서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집값 폭등, 각종 규제로 인한 시장 왜곡의 부작용을 고스란히 떠앉은 것은 평범한 주택 수요자들이었다.
서울에서 살던 이들은 경기도 외곽으로 밀려났고, 아파트를 꿈꾸던 내집마련 수요는 빌라로 마음을 돌렸다. 전세의 월세화 또한 가속화되면서 월세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미국소식>>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조지아주가 발칵 뒤집혔다. 애틀랜타 검찰이 지난달 31일 FBI에 보안점검과 함께 법원·정부청사 경호를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전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역대 최대 규모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29일 텍사스주 콘로에서 지지자들의 시위를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할 경우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엘리트들의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로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영국의 존슨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벼랑끝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미국이 러시아를 겨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요청하고, 의회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확대 입법 추진에 나서는 등 정치권이 호전적인 것과 달리 일반 미국인들은 러시아를 적국 보단 경쟁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방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에 주재하는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미 국무부가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비정상적이고 우려스러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대의 증강” 때문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쿠데타 발생 1년을 맞은 미얀마 군부의 핵심 인사 7명과 2개 단체를 제재대상 명단에 올렸다.
명단에는 전직 법무장관 출신으로 군부와 손잡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사법처리를 주도한 티다 우를 포함해 미얀마 대법원장, 반부패국 국장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전역의 세입자들이 주거비 급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몇몇 도시의 평균 임대료가 1년 만에 40% 가까이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 보다 임대 주거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5세 이하 아동에게 맞힐 코로나19 백신이 2월 말쯤 공급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예상보다 이른 시일인 2월 하순에 당국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에서 자녀 2명이 모두 ‘참혹한’ 부상을 당하는 미국판 정인이 사건이 일어났다.
메트로 애틀랜타 디캡카운티의 한 가정에서 당국의 보호 소홀로 어린이 2명이 폭행 피해로 의심되는 갈비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상 및 극한 기후 위원회’는 지난 2020년 4월 29일 미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번개의 길이가 768±8㎞로, 기록상 가장 긴 번개로 측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영국 런던과 독일 함부르크 간 거리와 맞먹는 길이다.
리스토퍼 레이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서방 국가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뻔뻔하고 해로워졌다”고 날을 세웠다.
레이 국장은 “우리의 정보나 기술을 탈취하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는 2천여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세계소식>>>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양의 의료 폐기물이 사람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 경고했다.
WHO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유엔을 통해 보급된 개인보호장비(PPE)가 약 8만7천t에 달하며, 대부분 사용 후 폐기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사도(佐渡) 광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천서를 냈다. 최소 1140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역사적 사실을 쏙 빼놓고 추천 마감시한에 맞춰서다.
사도 광산은 17세기 일본 에도시대 개발된 이래 태평양전쟁 기간까지 400년이 넘게 유지되면서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악명을 떨쳤다.
‘파티 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도 “아직 경찰 수사가 남아 있다”며 버티고 있다.
내부 보고서는 파티 게이트와 관련해 “정당화하기 어려운 행동들이 확인됐다”며 “리더십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을 취소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를 거부했다
앞서 IMF는 “비트코인은 재정 안정성과 재정 건전성, 소비자 보호, 재정 우발채무 등에서 큰 리스크가 있다”며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에콰도르에서 송유관 파손으로 기름이 유출돼 아마존 자연보호구역까지 흘러들어와 오염시키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콰도르 환경부는 유출된 기름이 아마존 자연보호구역으로 퍼졌고 아마존 원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하천까지 오염시켰다고 밝혔다.
2022년 흑호의 해를 맞은 중국은 ‘검은 호랑이’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며 임인년 춘절 연휴를 즐기고 있다.
동물원은 코로나19 방역 와중에도 검은 줄이 선명한 호랑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인들에겐 ‘백두산 호랑이’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의 새 종주국을 자처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결혼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쇄로 인한 하객수 제한으로 살인적인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자 신혼부부들이 서둘러 결혼에 나서면서다.
파키스탄에서 총을 쏘는 온라인 게임에 몰입된 10대가 어머니와 형제 3명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알리가 일인칭 슈팅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빠져 대부분 시간을 방에서 보내던 중 게임에서 목표를 놓치자 이성을 잃고 어머니의 총을 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가 21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의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자동차 이용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1일 중국 정부에 ‘성공적 개최’를 거듭 지지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 준비사업이 높은 수준에서 성과적으로 결속된 데 대하여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으로 2월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 2월 한달 동안도 여러분들 가정과 일터에 축복이 넘쳐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