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티켓으로 두 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2 for1 티켓 프로모션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시작됐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객 유치율이 저조해 공연회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지난해 9월, 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뉴욕에서 브로드웨이의 재개장은 상징적인 지표 중 하나”라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흥분 하면서 크게 보도 했고 무대에 다시 오른 ‘해밀턴’ ‘라이언 킹’ ‘위키드’ ‘시카고’ 등 대형 유명 모든 공연마다 객석 만석이었다.
오랜만에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려는 팬들이 뉴욕은 물론 미 전역에서 몰리면서 공연표는 예년보다 가격이 20~30%씩 뛰었는데도 표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하지만 이같은 호황은 잠깐 이었고 11월 말 부터 찾아온 오미크론의 급습으로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기록적인 부진에 시달리게 됐다.
NYT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브로드웨이 극장의 객석 점유율은 62%에 불과했고 이는 극장 연주자들의 파업으로 파행을 빚었던 지난 2003년 이후 최저 수치이다.
연말 시즌의 흥행도 반 토막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1년 중 가장 관객이 많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올해 4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해밀턴’의 경우 코로나19 전에는 프리미엄 좌석의 가격이 847달러에 달했지만, 최근엔 299달러로 떨어졌다. 관객의 수요를 감안해 가격을 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연 일정 단축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놓는 극장도 늘어나 ‘애인트 투 프라우드’, ‘다이애나’, ‘재기드 리틀 필’ 등 6개 작품이 조기 종료됐다.
브로드웨이에서 5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주잼슨 시어터의 대표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 중 최악의 상황으로 차라리 문을 닫는게 낳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2 for1 티켓 행사에 해당되는 공연은 Aladdin, The Book of Mormon, The Lion King, Moulin Rogue, 그리고 Harry Potter 와 the Cursed Child 등이며 참여 쇼의 전체 목록은 브로드웨이 위크 웹사이트(https://www.nyc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