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미국 소식>
오늘 첫번째 소식은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SPAM 전화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우리에게 반가운 뉴스이다.
미국에서 불법 로보콜(자동녹음전화) 피해가 급증하자 이용자 동의 없이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ARS 전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일, 수신시 음성메시지로 바로 연결되는 자동녹음전화에도 전화소비자보호법(TCPA)을 적용해 텔레마케팅 대행사가 소비자 동의 없이 전화를 무작위로 걸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서부 일대에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폭풍으로 인해 열차가 멈추고 항공기 2100대가 결항하는 등 9000만명의 발이 묶였고 학교도 문을 닫았다. 이날 뉴멕시코부터 메인까지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신규 환자는 지난달 14일 80만 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은 뒤 2주일여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동부 뉴욕과 뉴저지에선 확진자가 2주 새 각각 74%, 70% 감소했고, 수도 워싱턴 DC 신규 환자도 73% 줄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확진자도 40% 하락했다.
뉴욕을 장악한 민주당이 자당 소속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이하게 뒤틀린 모양의 선거구 책정안을 내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언론들은 미국의 악명 높은 게리맨더링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사례가 나왔다고 했다. 미 언론들은 “큰 뱀이 뉴욕시를 온몸을 뒤틀며 가로지르는 듯하다”, “음주운전 검사 시험지같다”고 비꼬았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5천명 규모의 최정예 공수부대와 신속대응 장갑차 부대를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주둔 중인 제82공수사단 병력도 곧 이동할 예정이다. 82공수사단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미국이 치른 주요 전쟁에 투입된 미군의 최정예부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비료 공장에서 걷잡을 수 없는 화재가 3일째 계속되면서 소방대원과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대폭발에 대비해 최소 1마일 이상 거리를 두고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이 화재의 발생 당시부터 미국 역사상 최악의 폭발사고가 될만큼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쌓여있어 대피령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유럽 전장에서 풍선으로 만든 가짜 무기 등으로 적군을 교란한 미군 ‘유령 부대’가 75년 만에 민간인 최고 영예인 의회 금메달을 받는다.
수십 년 간의 봉인을 풀고 세상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이들 부대는 미 육군 제23 부대 본부 특수부대와 제3133 신호 복무 중대다.
제프 주커(56) CNN 방송 사장이 열 살 아래 동료 임원과의 사내 연애를 숨겼다가 9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뉴욕 타임스(NYT) 에 따르면 주커 사장은 전직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 관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 자신과 동료 임원의 관계가 드러나자 사임을 결정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들이 1일 현재 공연 중인 15개의 쇼에 대해 2-for-1 티켓을 제공하는 행사를 2주 더 연장해 2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의 티켓으로 두 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 티켓 프로모션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객 유치율이 저조해지자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시작됐다.
주택용품 전문 체인인 홈디포(Home Depot)가 성수기인 봄 시즌을 맞아 10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홈디포는 오는 16일 온라인을 통한 가상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홈디포는 지난해 봄 시즌에는 8만명을 채용했었다.
<<세계 소식>>
영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고의로 감염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증상은 약 2일 만에 나타났고 5일째가 감염력이 가장 높았다.
실험실 검사에서는 평균 9일 뒤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일부는 12일까지도 나왔다. 감염 초기엔 목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 코에 더 많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4종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스텔스 오미크론’ BA.2를 포함해 우려 변이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4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우여곡절 끝에 화성에서 “놀란 얼굴 같다!”는 암석의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NASA가 2020년 7월 발사한 퍼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18일 화성 궤도에 진입해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이후 화성에서 토양과 암석 표본을 채취하고 나서 지구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들과 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에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대비 0.06달러 오른 배럴당 88.26달러에 거래됐다.
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2일(현지시간) 폭풍으로 고압전선이 끊겨 떨어지면서 26명이 감전사 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현지 시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이라고 당국이 밝혔다.
유럽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가팔라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는데도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다.
당국의 규제 완화 결정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 서서히 발을 빼고 있는 중동 지역에 중국이 돈을 쏟아부으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라크에서 105억달러 규모의 신규 건설 계약을 체결한 중국은 이라크와 10억달러 규모의 건설·에너지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한 판잣집 벽에 목이 사슬로 묶인 여성의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당국의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지난 1998년 결혼해 지금까지 8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남편이 지체장애인인 그를 목줄로 묶어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이혼 후 300일 이내에 태어난 아이는 자동으로 전남편의 아이로 등록되는 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 위원회는 메이지 시대(1898년) 만들어진 민법 772조가 이미 120년도 더 됐으며, 현 사회 상황을 담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개정을 권고했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전남편의 호적에 올리고 싶지 않아 하는 여성이 아이의 출생 신고를 꺼리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아르헨티나-우루과이에 떨어진 벼락을 시간상 역대 최장 벼락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아르헨티나 기상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하늘에서 시작돼 국경을 넘어 우루과이까지 뻗어나간 벼락은 17초 넘게 계속됐다.
<<<한국 소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방역 강화대상국인 남아공에서 왔다는 이유로 가족의 임종도 못 하고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남아공 동포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동포 A씨는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인도적 사유에 따라 방역 격리면제를 해달라고 신청했지만, 질병관리청 등은 가족의 실제 사망 경우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해 거부당했다. 또 시설 격리 10일을 하는 동안 해당 가족이 사망했지만 방역 강화대상국인 남아공에서 왔다는 이유로 격리해제 신청이 거절당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3일 오후 첫 4자 TV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각각 모두 발언을 했는데,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리더 필요”, 윤석열 “국민이 불러 여기까지 왔다”, 안철수 “국민 통합하고 미래 준비할 후보”, 심상정 “녹색·복지 대통령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 모처럼 각당 대통령 후보들의 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안철수 후보가 “세 분이 다 동의하니까 국민연금을 개혁하겠다는 걸 4명이 공동선언하는 게 어떻냐”는 물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안 후보가 국민과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 열망에 부응해 단일화를 해봤고 양보도 해봤지만, 단일화를 통해서 국민과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없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확인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혜경씨는 본인이 과도한 의전을 받은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불찰”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결국 이 후보가 직접 나선 것이다.
연초부터 인도네시아, 미국, 페루 등에서 규모 6 안팎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반도 강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지역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다. 일본, 필리핀, 퉁가,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칠레를 경계로 한 이 조산대에는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직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공개 후 사흘 만에 1억2479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달 24~30일의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결과다.
지난 6년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6만명이 서울시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경제적 부담감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청년 취준생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입 첫 해인 2016년 4032명이던 연간 이용자는 지난해 3만9547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미성년자 등 다수 피해자의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형을 확정 받은 조주빈(26)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이 올라와 교정당국이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해 8월17일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에 상고이유서와 사과문 등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날까지 총 6개의 글이 게시됐다.
설 연휴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연휴 뒤 첫 날인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 7196명으로 집계됐다.
이상으로 2월3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