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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모닝뉴스브리핑’

2월8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미국 소식>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일상 회복을 위한 채비에 나선 것이다. 80만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던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20만명대(7일 기준)로 내려오고 있는 등 진정세에 접어들자 ‘마스크 벗기’ 카드도 꺼내 들고 있다.

미국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이 코로나19 기간 더 어려워졌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주택 가격이 오르고 매매 건수가 감소 탓이다.

새 회계년도가 시작된 지 무려 4개월이 지나도록 연방 새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미국에서 집권 민주당이 3번째 임시변통 ‘준’ 예산 마련에 나섰다.
오늘 연방 하원에서는 3차 준예산 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예산이 없으면 연방정부는 셧 다운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이 보유한 방공 시스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유지 보전을 위한 관련 장비와 서비스 매각을 승인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1억 달러 규모의 패트리엇 미사일 프로젝트 서비스를 대만에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자국 의회에 이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 정부가 대만에 무기 수출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공화당 지지’ 페이팔 창업자 틸, 메타 이사직 내놓고 정치판으로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페이스북 메타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공화당 지지자인 그는 사임 이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여고생이 동급생 머리를 수십 차례 잔인하게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분노를 사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여학생이 책상 위로 다른 여학생의 머리를 밀친 후 머리를 수십 차례 가격했다. 피해 학생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두 손을 들려고 시도하지만, 가해 학생의 무자비한 타격이 멈추지 않는다. 그 사이 반 동급생들의 웃음소리가 옆에서 들린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리고도 기계 오류로 이를 알지 못하고 그냥 떠난 여행객이 20일 만에 돈벼락을 맞은 사실을 알게 됐다.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카지노 측은 한 남성이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다가 떠난 후, 해당 기계에서 23만 달러의 잭팟이 터진 사실을 파악하고는 수소문 끝에 이 남성을 찾아 전달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로버트 테일러라는 사람이다.

팬데믹 기간 2년이 지난 이후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사재기’ 소비성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초기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이 확산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대량 구매 추세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6억3260만 달러(약 7588억370만원)의 상금을 나눌 미국 ‘파워볼'(Powerball) 1등에 당첨된 당첨자 2명 가운데 첫 번째 주인공이 확인됐다.
위스콘신주 복권국은 7일 그린베이 인근의 미국 원주민 집성촌 오나이다에 사는 태미 웹스터·클리프 웹스터 부부가 행운을 안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인 4명 중 3명 “지금 집 살 때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값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있어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과열된 미국 부동산 시장은 올해 안정을 되찾겠지만 공급 제약으로 오름세는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계 소식>>

인도 시장에서 판매 상위권을 달리며 선전하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민감한 분쟁지 이슈에 엮이면서 불매 운동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인도의 적국인 파키스탄의 국경일인 ‘카슈미르 연대의 날’을 맞아 “카슈미르의 자유를 위해 우리는 단합한다”고 했다.

북한이 20년 간 ICBM 부대 주둔용 ‘비밀 미사일 기지를 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북중 국경 인근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 건설을 대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 WFP가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에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의 우기에 세 번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아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中 노골적 홈 텃세 “중국체전이냐” 비아냥… 우승후보 줄줄이 탈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의 편파 판정은 ‘중국 체전’이냐는 비아냥을 자아내면서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장 피해를 많이 당한 한국선수단은 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코로나 쇄국 정책’을 2년 넘게 유지한 결과 경제 전반에 걸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1월부터 사업 목적의 방문과 유학생, 기능실습생의 입국까지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전면 중지했다.

‘100살까지 장수하라는 뜻인가, 아니면 100개월(약 8년3개월) 이상 장기집권하라는 의미인가.’
최근 일본에 부임한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한테 선물한 야구 유니폼의 등번호 100번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제100대 총리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타이완의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결정과 관련해 한국 등에도 수입 금지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완 정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일대 5개 현의 식품 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7)가 겪고 있는 최근 정치적 위기의 배경으로 24세 연하 아내인 캐리 존슨 여사(33)가 지목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인의 꼭두각시’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캐리 여사는 관저 인테리어, 아프가니스탄 유기 동물 구출 등 문제가 된 사안의 중심에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원자력발전을 탄소 중립을 달성할 핵심 수단으로 보는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원전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의 화룽 1호 원자로가 영국의 건설 승인을 받은데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8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올해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를 석달 가량 앞두고 각 후보가 일제히 공식 유세에 나섰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으로, 독재자인 선친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마르코스는 지난해 10월 5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딸인 사라(43) 다바오 시장과 러닝메이트를 이뤘다.

<<<한국 소식>>>

김동성 “20년 전 오노 때와 똑같아…욕 나온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과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김동성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실격 논란’에 대해 이와 같은 말을 했다.

‘그냥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정치권도 한목소리 비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중국 선수들의 반칙과 심판의 판정, 어디에서도 올림픽 정신을 찾을 수 없었다. 베이징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체전이다”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국노총이 8일 20대 대선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8·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
과거 전폭적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었던 호남에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대로 윤석열 후보는 호남 민심이 확실한 우세의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한 제보자 A씨가 공익 신고자 보호를 신청했다.
김혜경 씨 측이 비서실 직원을 사적인 일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지 12일 만에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인데, A씨 측은 “제보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을 통해 실명이 공개되면서 신변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고를 하루 앞두고 선고기일 연기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 등을 심리 중인 1심 재판부의 주심이 휴직했다.
말 많고 탈 많은 조 전 장관 사건을 맡은 법관이 휴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은 비슷한 경력의 다른 법관을 배치할 전망이다.

‘성남FC’ 재수사 여부를 두고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결국 퇴직한다.
검찰 내부망 경조사란에는 박 차장검사의 퇴임을 알리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박 차장검사는 야구의 ‘희생번트’를 언급하며 사직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해군 고속정에서 권총 3정이 없어진 사실이 확인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해군이 연안 경비와 북한의 간첩선 침투 대응을 위한 전력이다. 해군 관계자는 “(퇴역 점검때) 병기고 봉인을 풀고 (총기의) 숫자를 세는 과정에서 권총 3정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 29일만 피해자 수습 끝…이용섭 “현산 통렬한 반성을”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9일만인 8일 마지막 매몰자 수습 작업을 마쳤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실종자 구조가 늦어진 점에 대해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 “안전진단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으로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