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미국 소식>
‘한국사위’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 불출마 선언..대권 도전하나
호건 주지사는 8일 기자회견에서 그간 상원의원 출마를 고려했지만, 내년 1월로 종료하는 주지사 임기를 마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회견을 두고 “호건 주지사가 상원 출마의 문을 닫는 동시에 대선 도전이라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연방 하원은 ‘미국 경쟁법안’을 처리하면서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했다.
이 수정안은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의학 등 전문 분야의 대졸 이상 한국 국적자에 대해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제리 코널리 의원(민주)과 한국계인 영 김 의원(공화)이 공동 발의했다.
8일 AP통신은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약 48만 5천 대가 리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급제동 시, 안전장치인 ABS 모듈의 이물질 오염으로 누전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이 대치 중인 남중국해에서 지난달 미국 최신예 스텔스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사고 영상이 유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칼빈슨 항모 카메라에 찍힌 사고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은 이 영상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美 무역적자 역대 최대…가계부채는 금융위기 직전 수준
지난해 무역적자가 8591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따라 시중에 풀린 막대한 자금이 수입품 소비증가로 이어졌고,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까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부채 역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2021년 코로나19 백신 판매가 44조원을 넘었다. 또 2022년에는 백신과 먹는 치료제로 54억달러(약 64조611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화이자가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빈곤국을 외면하고 특정 국가에 대해서는 가격을 3배 부풀리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조원대에 달하는 도난 비트코인을 넘겨받아 돈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미국인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부부가 돈세탁하려 한 비트코인은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에서 해킹으로 도난당한 것이다. 비트피넥스의 피해액은 당시 비트코인 가격으로만 7100만달러(850억원)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법무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대를 압류했다.
미국 양대 저비용항공사인 프런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이 합병에 동의했다. 합병 회사는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미국 5위 항공사가 된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카리브해, 중남미에서 하루 1000여 편을 운항 중이며, 대부분은 국내선이다. 그러나 이번 합병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아마존이 구인난에 따라 모든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을 종전의 16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낮은 기본급이 직원들이 아마존을 떠나고 싶은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지목한 내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 내려진 것이다.
뉴욕의 야생 사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돼 미국에서만 3천만 마리의 사슴이 새로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농무부는 “동물이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과 밀접 접촉한 개와 고양이 등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세계 소식>>
美서 잇단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 “中, 보고 있나?”
한복·김치 등이 마치 중국 것인 양 가로채려는 ‘문화공정’ 시도에 상당수 한국인이 뿔이 난 가운데 버지니아주에선 한국계 아이린 신 의원이 주도하는 ‘김치의 날’제정 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사가 되면 버지니아주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주가 된다.
전 세계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8일 기준 4억명을 돌파했다고 존스 홉킨스대학교가 8일 발표했다.
3억명을 돌파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이처럼 급증한 것은 전파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데 따른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7850만명으로 1위이다. 누적 사망자 또한 578만명을 넘었고 미국이 93만명으로 가장 많다.
中 관영매체 “韓, 패배에 승복할 줄 알아야” 황당 조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고고 했듯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패배에 승복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한국 누리꾼들에게 훈수를 뒀다.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편파 판정으로 실격한 가운데 나온 황당한 ‘조언’이다.
독일, 체코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주유 원정대’가 등장했다.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기 위해 폴란드, 헝가리 등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이다.
브라질의 한 국립공원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가뭄이 발생해 물고기 20톤이 떼죽음을 당했다.
리오그란데 라고아 두 파이스 국립공원은 한때 ‘물고기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풍요로운 생태계의 보고였다. 이곳에서 어업을 하고 있는 어부는 “가뭄이 너무 심해 어부들의 피해가 크다”며 “생태계 전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러시아에서 탈북을 준비중이던 북한 장교 최금철(33) 상위가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영사관에 넉 달째 감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상위는 2019년부터 외화벌이와 정보활동을 하던 중 지난해 7월 탈출했으나 러시아 경찰에 체포된 뒤 북측에 넘겨졌다. 현지 소식통은 최상위는 북한 적공국의 해킹 활동 관련 정보가 많아, 북한 당국이 그의 체포에 공인 들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탈리아가 환경보호 의무를 헌법에 명시했다.
획기적인 개헌안에는 국가가 환경과 생물 다양성, 생태계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진다는 조항(9조)이 명시됐고, 민간의 어떠한 경제 활동도 보건 혹은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조항(41조)도 담겼다.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의 도로 점거 시위가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국경까지 번졌다.
주요 운송로가 차단되면서 국경을 넘나들며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발이 묶였고, 기업들은 부품 등을 제 때에 공급받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공급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진단이다.
인도 남부에서 히잡 착용 여학생의 등교 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힌두·이슬람 학생 간 대립과 시위가 격화되자 현지 당국이 휴교령을 내렸다.
무슬림 측은 일부 학교의 히잡 금지 조치에 항의 시위를 벌였고, 힌두교도는 자신들의 종교를 상징하는 주황색 목도리를 두르고 상대에게 돌을 던지며 충돌했다.
척수 마비 치료 길 열리나?…이스라엘서 동물 실험 성공
아직까지 해결책이 없는 척수 부상에 의한 신체 마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인간 척수 조직 배양-이식법이 개발됐다.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지방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린 뒤 이를 미니 척수 조직으로 키워 척수 손상 생쥐에 이식, 걷게 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한국 소식>>>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한국에서 점점 고조되고 있는 반중국 정서로 차기 정부에서 대중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내놨다.
연구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의 복장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한국에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한 뒤 이는 한중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문화 전쟁의 최신 사례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가 다음달 9일 치러질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추문과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혹평했다.
WP는 8일 한국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토지 개발 비리 스캔들에 휩싸였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칭 항문침술사와 연관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후보의 갈등이 가족으로까지 번졌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장관이 이낙연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제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SNS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그는 “근거없는 네가티브 공격으로 대장동 비리 주인공이 이재명인 것처럼 만들어가게 빌미를 준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자신을 둘러싼 ‘불법 의전’ 의혹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인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혹을 제보한 A씨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으며 국민의힘은 ‘위장 사과’라고 비판했다.
의원직을 박탈 당할 위기에 놓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제명안 강행처리는 심각한 인권침해다. 제명안 철회에 협력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15가지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장애인에 100번 욕할 때 한번은 정부에 해달라”
8일 아침 7시4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오금행 지하철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은 지난해 12월6일부터 이날까지 44번째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했다.
성남FC 후원금’ 수사가 다시 원점인 분당경찰서로 넘겨졌다. 성남지청에서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지 2주 만이다.
문제는 무혐의 결론을 냈던 분당경찰서가 수사의 주체가 됐고 이를 지휘하는 곳도 수사 무마 의혹의 진원지인 성남지청이라는 점이다. 법조계에서는 ‘시간끌기용’ 대책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해 공정위가 제시한 슬롯(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 등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이른바 ‘조건부 승인’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여수 국동항 앞에서 어업인 150명이 육상집회를 시작으로 어선 400여척의 해상 시위가 펼쳐졌다.
어업인들은 좁은 여수 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조업구역 상실은 물론 발전기 설치 공사와 송전케이블 매설 과정에서 해저면 교란 등 서식지 파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인, 담배 피울 때 더 많이·더 빨리 피운다…국제표준의 3배
한국 흡연자의 한 개비당 총 담배 연기흡입량은 1천441㎖로, 국제표준 455㎖의 3배 이상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또 한 개비당 연기 흡입 횟수가 20.4회로 국제표준의 1.6배, 흡입 속도 역시 초당 48.2㎖로 2.8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으로 2월9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