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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50대 외교관, 맨해튼서 ‘묻지 마 폭행’ 당해 //美 1월 소비자물가 7.5% 상승

뉴욕시내 한복판에서 우리나라 외교관이 ‘묻지 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주유엔대표부 소속 외교관 1명이 현지시간 9일 오후 뉴욕 맨해튼에서 신원불상의 남성으로부터 공격받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해당 외교관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외교부는 현지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ABC방송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도 9일 오후 8시10분쯤 맨해튼 시내에선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50대 우리나라 외교관 A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을 폭행한 남성에게 외교관 신분증도 보여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를 폭행한 남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ABC방송 기자 시판 김은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는 도주했고 외교관은 코뼈가 부러졌다”며 “이 사건이 현재 ‘증오 범죄'(hate crime)로는 수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노민호 기자 ntiger@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美 1월 소비자물가 7.5% 상승…40년만에 최대폭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5%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CPI 상승폭은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휘발유 값이 전년 동월 대비 40% 올랐고 중고차 가격도 1년 전보다 40.5% 오르면서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mine124@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