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뉴욕뉴스

뉴욕시 버스 무임승차 10명 중 3명에 달해

21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뉴욕시의 버스 승객 약 10명 중 3명이 요금을 안 내고 무임승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뉴욕시 버스 승객 중 약 29.3%가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3분기 25.2%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버스 무임승차로 인해 2021년 4분기에만 5600만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객이 약 3배 더 많은 전철에서 발생한 무임승차 피해 금액보다 많다.

MTA에 따르면 동기간 전철 무임승차 비율은 약 8%로, 피해금액은 41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버스 무임승차 건 수가 증가하는 것은 ‘단속의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뉴욕시경(NYPD)이 버스 무임승차 적발로 단 1건의 벌금 티켓도 발부하지 않았으며 버스 무임승차에 대한 아무런 공개 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지하철의 경우 NYPD는 지난해 4분기에 1만4573건의 무임승차 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MTA 대변인은 단속팀이 매일 투입되며 지난해에 3만9055건을 적발, 무임승차를 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반박했다. 뉴욕시 시민들과 시민 단체들은 최근 급증하는 범죄율이 범죄 경력이 있는 노숙자들의 버스나 지하철 무임승차와도 연관이 적지 않다며 버스와 지하철 이용시 철저한 단속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