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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푸쉬업하는 78세 할머니…”남편 간병” 사연에 울컥

중국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자신이 우선 건강해야 한다며 병원 복도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할머니 동영상이 공개돼 중국인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올해 78세인 펑모 할머니는 매일 병원 복도에서 팔굽혀펴기를 한다. 6년 전 남편(84)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신마비가 와 병원에 입원해 있기 때문이다.

펑 할머니는 “내가 우선 건강해야 남편을 잘 보살필 수 있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팔굽혀펴기 등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병원 복도에서 팔굽혀펴기는 물론, 체조, 점핑 등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만년의 부부사랑이 너무 아름답다” “진정한 사랑이다” “할머니 너무 멋지다” “할머니가 진짜 피트니스 대마왕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할머니에게 응원을 보내는 한편 노부부의 사랑에 눈물짓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