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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 워싱턴 한인회 3.1운동 기념행사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하여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방방곳곳 한민족이 있는 곳에서는 3.1만세 운동을 기념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도 많은 단체들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회(회장 폴라박)에서 제일 먼저 테이프를 끓었다.

26일 타이슨스코너 워싱턴한인회 교육관에서 정세양 차세대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방 감방에 수감되었던 독립열사들을 재연하는 퍼포먼스와 MBA(Martial Arts Belt Academy) 사범들의 태권도 시범 공연도 있었다.

여옥사 8호 감방 퍼포먼스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폴라박(유관순 열사), 여성애(심명철 열사), 김효정(어윤희 열사), 최아영(권애라 열사), 홍난주(신관빈 열사), 박경희(임영애 열사), 정세양(김향화 열사), 이옥순(노순경 열사) 등 8명이 공연을 펼쳤다.

이어 워싱턴 빛 교회 양정순 목사의 개회기도, 폴라박 회장의 대회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사업회의 존 틸릴리 장군의 축사,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회장의 축사, 손현봉 이사장의 내외 빈 소개, 삼일절 기념 노래 제창, 그리고 김인철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고 모든 행사를 마쳤다.

폴라박 회장은 “펜데믹 기간 동안 어려운 시간을 지냈지만 일제 식민지 하에서도 이겨낸 민족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서 힘을 내어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 삼일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민 사회에서 잘 살아 보는 동포들이 되자.”고 대회사를 했다.

존 틸릴리 장군은 “대한민국은 북한의 침략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의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한국과 미국이 서로 협력 하여 계속 해서 나아가자. 그리고 올해 완공되는 육이오 추모의 벽 완공행사에도 함께하자.”고 했고, 김인철 회장은 “동포 사회가 어려울 때에 함께 하여 어려움을 극복 했고 삼일절을 맞아 선열들의 뜻을 살리고 되새기는 행사를 함께하여 감사하며 한미동맹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 조국의 발전을 더욱 이루자. 같이 갑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세대 들의 참여가 돋보였는데, 폴라박 회장은 차세대 참석자들을 위해 일부러 날짜를 주말 오후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뿐만 아니라 노인 회원들과 재향군인 회원, 광복회, 워싱턴 한인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행사 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함께 만찬을 가지지 않고 장어시 광어동 식당 식권을 참석자들에게 나눠드려 각자 식사 하도록 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