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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모닝뉴스브리핑

<한국 소식>

靑 “인사 왈가왈부 말라” vs 尹측 “끝까지 염치 없네”… ‘회동 무산’ 국지전
신구권력 간 신경전이 확산일로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회동이 무산된 배경인 공공기관 인사권·사면권을 두고 17일 양측 간 국지전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회동 취소의 여파가 국정 현안 전반으로 번지는 움직임이다.
양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문제에서부터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 김오수 검찰총장 거취에 이어 청와대 이전 문제까지 사안마다 대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도 가세해 공방을 쏟아내는 등 진영 갈등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도서관에서 공부 안된다고 독서실로?”…與, ‘靑 이전 방안’ 비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보강돼온 수백억 원의 각종 시설들이 아깝고,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사들 그리고 각종 국빈행사의 격조는 어찌나”라고 했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부동산 전문가를 찾아볼 수 없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대선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짙고, 윤 당선인도 ‘부동산 정상화’를 공약한 만큼 인수위 시절부터 부동산 정책을 가다듬는 데 공을 들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정작 인수위원에는 관련 전문가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文 “중단없는 경찰개혁 노력”···尹 ‘검찰권 강화’ 겨냥했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축사에서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주 수요일인 23일 쯤 대구 사저에 입주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그 때, 대국민 메시지도 낼 걸로 보이고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도 물밑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김오수 총장, 대장동·백현동 수사 반년 넘게 직무유기”
권성동 의원은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을 겨냥해 “총장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업적에 대한 국민과 후배들의 평가는 평생을 따라다닌다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방선거 코앞인데…여·야 ‘룰 갈등’ 확산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이제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방의원의 경우 선거의 기본 규칙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치권의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 공공장소 `금주구역` 추진…고 손정민 사건 속 한강공원 포함되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청사, 도시공원, 하천·강 구역시설, 버스정류장 등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코로나 양성 마스크 5만원에 팔아요” 황당 판매글 논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코로나19 확진 후 착용했던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판매자는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에서 일도 안 하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역대 최대 피해 규모의 상처를 남긴 울진·강원산불 피해액이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조사할수록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최종 피해액 규모는 현재보다 훨씬 더 큰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제 주택서 화재로 4명 사망 … 중증 장애에 팍팍한 삶이 부른 신변 비관 방화 추정
남편 휠체어 생활·남동생 모두 장애인, 월 200여만원으로 5명이 버텨. 경찰은 “남편 방화로 추정되지만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이다”고 했다.

코로나19에 화장장 ‘포화’…빈소 찾기도 어려워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화장장이 포화상태이다. 일부 유족들은 어쩔 수 없이 6일장을 치르고 있는 형편이다.

결혼 안하거나 늦게 하거나… 2021년 혼인건수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건수가 20만건 밑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혼·만혼 경향이 뚜렷해지는 데다 코로나19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60대 폭행한 20대 여성 “경찰 빽 있다”
서울 도심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노인을 폭행한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소식>>

최태원의 뚝심·인맥, 美 옥수수 지대에 차세대 반도체 우뚝 세웠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자동차로 1시간40분 거리에 SK실트론 CSS 공장이 세워졌다. 끝없이 이어진 옥수수 밭 사이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첨단 기업이 우뚝선 것이다. 마치 1차 산업 품종인 옥수수 대신 미래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를 심어놓은 모습이다.

연방 상원, 서머타임 1년 내내 적용하는 법안 가결… 하원 통과 뒤 대통령 서명하면 내년부터 적용
상원은 15일 이른바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를 항구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40년 만에 최고’ 살인적 물가에 은퇴 미루는 미국인들
미국의 물가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은퇴를 미루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CNBC가 전미은퇴연구소(NRI)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1회용 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컵 임대’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
고객이 1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음료를 담은 일반 컵을 가져갔다가 나중에 이를 매장 내 스마트 쓰레기통에 반납하면 1달러를 되돌려받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 프로그램이 다른 친환경 캠페인보다 고객들로부터 반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트코'(Costco)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공한 ‘별도 시간대 우선 쇼핑 서비스’를 다음달 17일 종료할 예정이다.

치솟는 물가 부담에 지난달 미국인들이 지갑을 별로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격 1년을 맞아 반 아시아 폭력과 차별이 미국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상기시켜준 사례라고 밝혔다.

연방의원 선거에 출마한 중국 반체제인사의 당선을 막으려 한 중국 정부의 스파이가 덜미를 잡혔다.
연방 법무부는 뉴욕에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슝옌의 낙선을 위해 그에 대한 불리한 정보를 캐내려 한 혐의로 전직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첩보원 린치밍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일등항해사로 활약했던 로버트 러니 미 해군 제독이 별세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조전을 보냈다고 보훈처가 17일 밝혔다.
러니 제독은 지난 10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5년 만에 파산 상태 벗어나
2017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5년 만으로, 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2015년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 7년 만에 채권자들에 대한 상환을 재개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뎅기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외래종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 모기를 풀어놓으려 하고 있다고 더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는 DNA에 ‘킬 스위치’가 심어진 200만 마리의 수컷 모기를 풀어놓고, 이들이 외래종 암컷 모기와 교접해 낳은 모기 유충이 성체가 되기 전에 스스로 죽게 하는 방식이다.

연방 정부가 2018년 2월 발생한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 1억2700만달러의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미연방수사국(FBI)이 크루즈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도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테슬라 전기차를 운전하다 충돌 후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2일 오전 11시경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운전하던 한정우(46, 크레스킬 거주)씨가 중앙 분리대에 심어진 나무를 들이받았다.

대학 골프팀 선수를 태운 승합차와 픽업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텍사스주 공안부는 픽업트럭이 중앙차선을 넘어 뉴멕시코주 소재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팀 승합차를 들이받았고 두 차량 모두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 모의경매 열어 흑인학생 노예로 팔아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텀카운티 JS 워터스 스쿨 8학년생들이 흑인 학생들을 놓고 노예 경매 놀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CNN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픽업 트럭, SUV와 같은 큰 차량 운전자는 회전하는 동안 보행자를 칠 가능성이 일반 승용차 운전자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큰 차량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A-필러(앞 유리와 차 내부 사이의 기둥)와 후드로 인해 발생하는 사각지대가 이 같은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세계 소식>>>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 화성시에 있는 신텍스(SINTEX)에서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3 강진
11년 전 ‘3·1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강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공포에 떨었다. 도쿄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이 정지되는 등 후속 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노마스크’ 얼마 안 됐는데…스텔스 오미크론 덮친 유럽 재확산 ‘비상’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럽도 덮치고 있다. 이 변이는 일부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표적 유전자 검출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별칭이 붙었다.

막나가는 러시아도 디폴트는 부담…”국채이자 지급” 주장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해외 채권자들에게 약속대로 국채 이자를 갚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채권자들이 실제로 돈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다음달부터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30% 가량 급갑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며 위기에 빠진 러시아에 대한 특단의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인도는 미국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루피-루블 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등 대놓고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

중미 온두라스 법원이 16일(현지시간)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2014년부터 두차례 임기를 채우고 지난 1월 물러났는데, 이미 퇴임 전부터 미 사법 당국에서 마약 밀매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04년부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온두라스를 거쳐 500t의 마약을 미국에 반입한 것으로 미 검찰은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12남매의 어머니가 최전선에서 싸우다 전사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사이 국경에서 총격전을 벌이던 올가 세미디아노바(48)는 복부에 총을 맞았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올가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고 있다는 보도는 “잘못”이라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3차 세계대전 시작됐을 수도… 누구도 예측 못해”
“우리는 80년 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역사상 비슷한 비극이 발생했을 때 어느 누구도 언제 전면전이 시작될지 또 누가 전쟁을 끝낼지 예측 못했다”며 “전 세계가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이 1천 명 넘는 시민이 대피한 대피소에까지 포격을 퍼부었다. 대피소 밖에 아이들이 있다고 크게 써서 알렸지만, 최소한의 관용도 없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격정적인 화상 연설을 통해 매일 9·11테러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미 의원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