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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감사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노인부부와 강하석 사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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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선행 베푸는 식당과 매주 배달되는 ‘꽃다발’, 그리고 “먹방 유튜브”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이면 많은 어르신들이 미련곰탱이를 찾아 ‘효설렁탕’을 드시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의 ‘미련곰탱이’는 매월 첫째 월요일이면 수 십 명의 어르신들이 매달 와서 설렁탕 한 그릇 먹고 가는 넉넉한 곳이다.

오를 대로 오른 음식값 때문 식당 가기가 부담스런 요즘, 마땅한 수입원이 없어 사회 소외 계층에 속하는 노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코로나도 겁이 나지만 먹고사는 게 더 겁난다”고 한다.

미련곰탱이 식당에서는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자그만치 7년 동안이나 ‘효(孝) 설렁탕’ 사랑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가격 부담 없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국민 보양탕’이라 불리우는 설렁탕 한 그릇 비우고 어르신이 지불하는 돈은 단돈 99센트”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자재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이 와중에도 ‘훈훈한 선행’을 계속하고 있는 강하석 사장은 “중단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집사람과 즐겁게 서버 하는 직원들 때문에서라도 계속할 생각이다”면서 “매달 찾아오셔서 내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어르신들, 그리고 매주 금요일 ‘감사 꽃다발’을 식당으로 가져오시는 분에 의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곰탱이 식당에는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꽃다발을 들고 오는 노인 부부가 계시다. 그들은 “코로나19로 노인아파트에 꼼짝없이 갇혀 있을 때 미련곰탱이 식당에서 많은 노인들에게 설렁탕을 보내주셨다”면서 “지금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 나눔 봉사를 하시기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이렇게 꽃다발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이 원하는 음식이 아니라 몸이 원하는 진짜 음식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15년째 한자리에서 성업 중인 ‘미련 곰탱이’ 식당은 워싱턴 포스트가 주말판 특집 섹션으로 조명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통보양탕 전골, 콩비지 전골 등 건강식과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해물파전, 빈대떡, 뚝배기 갈비찜, 뚝배기 꼬리찜, 왕갈비탕 등이 싸고 맛있다는 소문이 나자 먹방 유튜브 어썸 코리아에서 출장 촬영을 하고 가기도 했다.

다음은 이미 조회수 100만을 넘기고 있는 어썸 코리아(Awesome KOREA)의 먹방 유튜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