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마친 2살 아기가 수술 뒤 일주일 만에 여동생을 발견하고는 활짝 미소 지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 현지 언론은 영국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 출신의 물리치료사 나탈리 리틀러의 두 살 난 아들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0일 나탈리는 아들 모건(2)이 암 수술을 마치고 여동생을 일주일 만에 만난 모습을 찍어 틱톡에 올렸다.
당시 모건은 유모차에 있는 여동생을 발견하고는 활짝 웃었다. 이후 여동생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지고 뽀뽀를 했다.
유모차가 높아서 더 다가가기 힘들어지자 그는 발뒤꿈치를 최대한 들어 올려 여동생의 얼굴을 만지기도 했다.
두 남매는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나탈리에 따르면 모건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모는 단순하게 살이 찌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병원 검사 결과 그의 복부에 13cm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신피질암 진단을 받은 모건은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이후 일주일 만에 여동생을 만날 수 있었다.
수술로 생긴 큰 상처가 아물지 않은 모건이었지만 여동생을 보자마자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가족애가 돋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건의 쾌유를 바란다”, “남매의 사랑이 보기 좋다”, “아기의 웃음에 마음이 놓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