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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 모닝뉴스브리핑

영국 에식스 대학 연구팀이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상에서 가장 의미 없는 또는 지루한 취미는 잠, 종교, TV시청, 동물 관찰, 수학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장 재미없는 직업은 데이터 분석, 회계, 세금/보험, 청소, 은행 순으로 금융 분야가 톱5 중 4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한국 소식>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치 국면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즉각 반발했다. 여기에 양측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인 감사위원 인선, 집무실 이전 문제 등도 이견이 좁혀질 낌새가 보이지 않아 초유의 신·구권력 대치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성사 시 당선인 신분으로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회동하는 첫 사례가 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민생을 살피기 위한 전국 순회 일정에 나선다.
이전 당선인들은 하지 않았던 이례적인 일인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일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 대북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보고했다.
인수위는 “통일부 폐지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꼽히는 여성가족부 폐지가 현실화할 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위에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복선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폐지 논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적지 않다. 다만 여소야대 정국을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내각을 이끌어나갈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돌입했다.
이번 주 안에 윤석열 당선인이 보고를 받을 예정인데 이후 당선인이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인수위 차원에서 본격 검증 절차에 들어갈 걸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총리 후보자는 관료와 기업인, 정치인 출신에서 각 1명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를 두고 고위급 예비역 장성들이 편을 갈라 여론전을 펼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
다수의 대장·중장 출신 예비역들 정치 성향을 떠나 대통령 ‘용산 시대’를 엄호하거나 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펼쳐지며 군 안팎도 술렁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내일 중으로 회동한다.

오는 5월10일 치러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관례대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취임식에는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다양한 지역, 세대, 직업 등에서 스토리가 있는 국민 500여 명을 특별 초청한다. 취임식 키워드는 ‘공정과 상식의 회복, 통합’이 될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중대선거구제와 다당제 목표에 부합하는 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6·1 지방선거 ‘인물난’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후보가 없어서 비상대책위원회 내에서는 고심이 깊어지자 당 대표급 인물 차출론까지 제기된 것이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51명에게 직접 만든 곶감을 선물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병원에서 퇴원 직후 동작동 서울 현충원으로 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이 취재진에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오후 2시쯤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때리고, 이 과정에서 교사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이 여성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찼고 또 다른 아이에게는 마스크를 벗기고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냈다.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현충원에서 매일 저녁 55분간 서해수호 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을 이용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하늘을 향해 비추는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에 대해 “아무리 정상 간에 받았다 하더라도 키우던 주인이 키워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소식>>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인사청문회가 내달 7일로 확정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월11일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미국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는 22일 백악관에 코로나19 여행 제한을 해제하고 오는 4월 18일까지 비행기와 기타 대중 교통 수단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백신 완전 접종자에 대한 출국 전 검사 요건을 즉각 중단하고 향후 90일 이내에 연방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할 계획과 일정을 발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작년 1월 6일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에 연루됐던 40대 남성이 벨라루스로 망명했다고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올해 48세인 에반 노이만 씨는 이 사건으로 기소되자 우크라이나를 거쳐 벨라루스로 들어가 미국에서의 ‘정치적 박해’를 이유로 망명했다. 벨라루스는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친러 국가로,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았다.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시에 22일 토네이도가 강타해 1명이 숨졌다.
당국은 이날 밤 토네이도가 뉴올리언스 일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곳곳에서 전선이 끊어지고, 주택 지붕이 날아갔으며, 부서진 건물 잔해가 나뒹굴었다고 AP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유럽 정상들을 만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직전 유럽에 원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20년 미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지정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바이든 여사는 “미국에 수백만 명이 있는데 왜 조(조 바이든 대통령)를 공격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죠?”라고 물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태평양 3개 도서국과 자유연합협정(Compact of Free Association·COFA) 연장 협상을 이끌 특사로 지명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 2주 사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이번 가격은 2014년 이후 최고치로, 외신들은 1980년대 초반 미국 운전자들이 경험했던 가격 상승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앞서 유행했던 다른 코로나19 변이에 비해 플라스틱이나 피부 표면 등에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외부 환경에서 높은 안정성을 갖고 있어 감염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를 대체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 후 1년 안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BC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당뇨병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것은 완치자 100명 중 한 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술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수가 2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가 과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NYT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도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두고 미국 내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소속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는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00야드 경기에서 4분 33초24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토머스는 2019년 봄에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작하기 전까지 펜실베이니아대학 남자 수영팀에서 세 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이 제작한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실크스크린 초상화가 시작가 2억 달러(한화 약 2430억 원)에 경매에 출품된다.
이 초상화는 한 면의 길이가 약 91㎝인 정사각형으로 워홀이 1964년 제작한 ‘샷 마릴린’ 시리즈를 구성하는 작품이다.

<<<세계 소식>>>

유엔인권이사회가 이르면 이달 말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이번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의 공동발의 국가로 참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뒤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려고 한 해병대 병사의 신병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
우리 대사관 직원들이 국경검문소로 나가서 귀환을 설득하고 있는데, 의용군 입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검문소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재일조선인 북송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탈북한 재일교포들이 북한에서 가혹한 생활을 강요당했다며 북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북한이 조총련과 함께 북한 상황에 대해 사실과 다른 선전으로 권유했다”고 인정했지만 청구는 기각했다.

미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다음주 대규모 시뮬레이션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2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주필리핀 미국대사관은 오는 28일부터 12일간 양국 병력 9천명이 참가하는 워게임을 실시한다고 전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일부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발견됐다.
관제탑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조종사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블랙박스가 발견됨에 따라 기체가 급강하한 원인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한 운송업체 택배 상자에서 몸길이 3m의 맹독성 킹코브라가 발견돼 구조대가 출동했다
업체 측은 상자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부탁받았다면서 자신은 상자 안에 뱀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이 뱀을 상자에 넣어 보낸 이가 누구인지 찾는 중이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에선 자연이 주는 치유를 ‘약’으로 간주해 환자들에게 국립공원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공식적인 처방으로 확장한다.
현재 4개주에서 실행 중인 PaRx(A Prescription for Nature)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자연(공원)의 힘’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일본 의회에서 화상연설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움을 주고,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24일)이 돼가지만 러시아 군이 뚜렷한 승기를 잡지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 영토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소 1곳의 영토를 탈환했고 추가로 다수 지역 탈환에 성공하면 러시아군의 전세가 크게 약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부터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던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새 학기 첫날 방침을 바꿨다.
아프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교육부는 새 학기 첫날인 현지시간 23일 등교가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중·고등 여학생의 등교는 다음 고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만 중부 화롄 부근 해상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설 중이던 교각이 무너지고 반도체 공장이 일부 가동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도 동부에서 주민 8명이 방화와 폭력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평소 원한이 깊던 주민 간의 충돌이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정식 수사에 나섰고 정치권에서도 자체 조사단을 꾸리는 등 긴급 대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