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1일 오후 1시36분쯤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야산에 공군 훈련용 전투기(KT1) 2대가 추락한 가운데 사고 현장 인근에 파손된 기체 파편이 떨어져 있다. 뉴스1
Featured 뉴욕뉴스 모닝뉴스

4월1일, 모닝 뉴스브리핑

4월 첫째날입니다. 시인 엘리어트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듯이 우리에게 4월은 아픔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1948년 4.3 제주사건, 1960년 4.19 혁명, 1995.428 대국 지하철 가스폭발 사건, 그리고 2014년 4.16 세월호 침몰 사건 등 커다란 사건 사고가 일어난 달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엇은 그래도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고 했습니다. 이 4월이 가장 행복한 달이 되시길 ‘하이유에스 코리아’에서 응원합니다.

<한국 소식>

북한이 지난 달 24일 ICBM 발사를 통해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데 이어 추가 무력시위를 준비하는 정황이 동시 다발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4월에는 북한이 강하게 반대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4월 위기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2주 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 전면 완화를 시사하면서,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입국자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부스 등 일부 시설물을 제외하고, ‘지자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들이 모두 철거됐다.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충돌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공군 훈련기 충돌 사고로 사망한 탑승자 4명의 순직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3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rk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내면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사이 양강 구도가 흔들리며 3파전이 유력해졌다.
유 변호사는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선·인천 계양을)가 1일 주소를 인천 전셋집에서 서울 송파구의 새로 임차한 주택으로 옮겼다.
당내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수순에 돌입한 것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오직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일부가 이르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다만 윤 당선인이 요구한 496억원 규모의 예비비 전부가 한꺼번에 의결될 가능성은 낮다. 결국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직후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원회가 경찰의 요청을 받아,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총장을 지낸 당선인의 공약사안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장관급 대우를 받는 검찰총장과 동등한 위치가 되고 국무회의 참석권과 발언권도 갖게 돼 14만 경찰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가 확정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신임 국무총리 후보 확정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내정된 바 없다. 신중한 검토 작업이 진행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이 청와대에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져 특혜채용 논란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며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냐”고 발끈하고 나섰다.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만우절을 핑계로라도 대대적인 반성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문을 통해 “수없이 반복된 말 바꾸기와 내로남불에 대해 사과하셔야 한다”며 “경제 폭망, 내 집 마련 포기, 코로나 정치방역과 안보를 헌납하는 국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수위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유명한 하이브 본사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 논의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새 정부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K콘텐츠 열기 유지를 위해서라도 병역 특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 교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법조계, 언론계 로비 폭로로 주목받은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가 116억원대 사기 혐의 2심 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포항에 거주하면서 선박 운용사업과 선동 오징어에 투자하면 수개월 내에 4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피해자 7명을 속여 총 116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과 전직 언론인 송모씨도 김씨에게 속아 각각 86억원, 1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컸다.

오는 11일부터 보건소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됨에 따라 안 그래도 숨 쉴 틈 없이 바쁜 동네 병원들이 더더욱 혼잡해질 전망이다.
동네 병원 입장에선 이 같은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 신속항원검사에 적용되는 보험 수가가 워낙 높아 병원 수입도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신천지 포교로 종교사기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차 청춘반환소송 및 사기포교처벌법 제정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천지 활동으로 잃어버린 청춘을 돌려달라는 취지이다.

<<미국 소식>>

미국 주택 가격이 새로운 고점까지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부동산 버블이 일어날 조짐도 발견됐다는 견해도 나온다.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주 평균 4.6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4.42%에서 더 오른 것으로,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올해 초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평균 3.22% 수준이었다.
지난 4주간 모기지 금리가 0.5%포인트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됐다는 증거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NYT는 보도했다. 모기지도 집값 과열을 진정시키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분기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 여파로 뉴욕 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국제 유가는 200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의회가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하원 공화당의 한국계 영 김 의원과 민주당의 아미 베라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이 31일 ‘2022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을 발의하면서다. 이에 따라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통과, 미 국무부의 북한 인권 보고서 발간 등 계기로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북한이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은 데 이어 핵·미사일 관련 추가 도발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미 군 당국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워싱턴에 있는 국제식량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 가격은 30% 급등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량의 30%, 옥수수 수출량의 20%를 담당하는 주요 곡물생산국가이다.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식량난이 심화되고, 중동과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은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이 전기차·대용량 배터리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을 증산하기 위해 한국전쟁 때 만든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어린이와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70)의 지지율이 5년 최고치인 83%로 치솟았다.
반면 인권과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세계 각국의 러시아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0)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인 40%에 머물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에 길을 잃었다.
낮은 지지율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문제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한층 악화하는 추세인 데다, 유가를 잡기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정책들마저 그가 강조해 온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하고 있어서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추가 방출하기로 결정하자 다소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은 유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좀더 아껴놨어야 할 카드라는 것이다.

AP통신은 전략비축유는 저장고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소금동굴에 저장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금동굴에는 최대 7억배럴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금의 화학적 성분이 석유의 누출을 막아주기 때문에 저장탱크보다 안전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인류의 질병과 유전자 변이 등을 연구할 단서가 될 수 있는 완전한 인간 게놈 지도가 발표됐다. 앞서 인간게놈프로젝트가 풀지 못하고 남겨져 있던 8%의 미결 DNA까지 모두 해독한 최초의 인간 게놈지도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미국 사이언스지에 완전한 인간게놈지도를 발표했다

아카데키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코미디 공연에서 관객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31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록은 전날 보스턴의 한 극장에서 코미디 공연을 재개했다.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연 무대에 오른 록을 향해 관중들은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고, 록은 눈시울을 붉혔다.

<<<세계 소식>>>

미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병력 재배치를 본격화하면서 전쟁을 질질 끌고 있으며, 향후 전쟁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자신이 22년 전 알던 푸틴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며 개탄했다.
손 회장은 22년 전 푸틴에 대해 “젊고 아직 무명이지만 가난한 러시아 사람들을 구해 조국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이글거리는 눈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된 걸까.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가 러시아 영공을 침범,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에서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석유저장시설이 폭발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저고도 침투 비행으로 러시아 영공을 침범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헬리콥터들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 공습이 종전 협상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왔다.

러시아 정부가 1일(현지시간)부터 13만명이 넘는 신병 징집을 시작했다.
이들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투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폭락했던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침공 이전 수준까지 반등했다.
푸틴이 서방국가들을 향해 러시아산 가스 구매 대금 지불을 위해 러시아 은행에 루블화 계좌를 개설해야하며, 해당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가스공급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루블화 환율 방어와 함께 서방의 대러제재 회피를 시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점령한 러시아군 상당수가 철수해, 벨라루스 국경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체르노빌 원전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이 단순히 철수한 것이 아니라 일부 병력이 방사성 물질에 피폭돼 퇴각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발칸반도 국가 세르비아가 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총선·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 와중에 치러지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친러’ 성향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우파 집권당 ‘세르비아진보당'(SNS)의 재집권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시가전에 능한 시리아 전투원들이 곧 러시아군에 용병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자가 재선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이슬람·반이민 정책을 지지하던 르펜은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외교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서민 공약’을 펼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이유 중에는 경험 많은 야전사령관이 부족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지난 30일 기밀해제된 정보를 바탕으로 푸틴 대통령이 전장 상황과 관련해 참모들로부터 사실과 다른 거짓 정보를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단계적 봉쇄 조치를 취한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사실상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중국 금융·무역 중심지인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중국 경제 전체에 주는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인 대만 학생이 중국인 교수로부터 논문의 국적을 ‘대만’에서 ‘중국’으로 바꾸라고 강요당해 대만인들로부터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