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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방성문, 김병직, 신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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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경필 자살사건 진상규명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다.

모두 4건의 성범죄 혐으로 기소되었던 한인 장경필 씨가 구치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두 사람 중, 가해자로 의심되는 남성은 아무런 유서도 남기지 않고 자살했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사법기관에 호소했다.

마치 워싱턴 판 박원순 전 시울시장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자칫 피해자에게 2차 가해 가능성이 있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는 가운데 (고) 장경필 씨 친구로 자청하는 한인이 기자회견을 자처했고, 미주총연(공동총회장 김병직)과 US워싱턴 한인회(회장 신동영)에서는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섰다.

4월2일 오전11시 버지니아 에난데일의 설악가든 식당에서 지난 3월29일 자살로 보도된 (고) 장경필씨의 사건에 대해 의문점이 많다고 US워싱턴 한인회와 미주 총한인회연합회의 김병직회장등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피의자의 신분으로 돌아가신 장경필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분 들의 아픔에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미국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을 정도로 관리 감독이 너무나 허술해서 몇 가지 의구심과 왜 자살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동기부여가 자살까지 왔는지 밝혀야 합니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1. 피의자의 자살이 진실인지?
2. 자살 이라면 자살에 이르게 한 사법체제의 동기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3. 직접 적인 동기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상황을 방관하며 유도한 점은 없었는지?
4. 피해자에 대한 인권유린 또는 가혹행위에 해당되는 행위가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5. 위의 모든 상황이 아닐지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상황까지 오게 한 관리감독자들 의 직무유기는 없었는지?

위의 모든 상황을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VA주 페어팩스 지역구 상원의원 챕피터슨과 경찰국장 Kevin Davis 최고 보안관 Stacey A Kincaid와의 면담을 요청 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씨의 지인인 방성문씨는 “경찰국에서 자살이라고 했다면서 스스로 시트를 찢어서 자기 목을 손으로 졸라서 사망했다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고 자살 시 나타나는 주저흔도 없었다. 바로 부검을 했다는데 납득이 안 간다. 그리고 스스로 경찰에 출석하면서 성추행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 무면허 사실만 걱정하고 갔다. 진료실에서 밖에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만약 성추행을 했다면 당시에 바로 신고 하거나 소리 지르며 항의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적이 없다. 마사지를 해주고 다음날 당사자의 어머니가 전화해서 면허가 있는지 만 물어 보았다. 성추행 항의 등은 한적이 없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건의 의문점을 일일이 나열했다.

신동영 회장은 “인종 차별이나 다른 가혹 행위 그리고 억지로 끼워 맞추는 수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 할 것이며 무죄 추정의 원칙에서 수사 하고 언론에 보도 하여야 하나 증거도 없고 단지 고발장의 증언만 듣고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하면서 “사고 전날 다른 구속자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러한 사건이 민주주의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일어 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한 검증과 조사를 하여야 한다.”고 했다.

김병직 총회장은 “전체 미국의 한인회들이 나서서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하여 재발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협력하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인회 관계자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