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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3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보도하고 았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타격’ 개념인 사전 원점 정밀타격 관련 발언을 맹비난하며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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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 모닝 뉴스브리핑

의료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치료비 지원이 중단됐고 백신 접종비 지원도 곧 끊길 예정입니다. CNN 방송은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를 받은 의료보험 미가입자의 비용을 약국이나 의원, 병원 등에 보전해주는 연방정부의 프로그램이 지난주부터 중단됐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한국 소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며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73)는 관료 출신으로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다.
보수·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중용된 데에는 경제·통상·외교 분야 전문성과 합리적·중도적 이미지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정부 첫 내각 인사 검증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조태용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청문회에서 꼼꼼히 따져보겠다”며 칼날 검증을 예고했다.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 심재철·함진규 전 의원도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꺾을 필승 카드가 부재한 점이 김 의원 차출론에 군불을 떼고 있다.

차기 강원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조 친박'(친박근혜)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가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게 있다”며 “‘친박은 없다’, 이건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대통령께서 누차 제게 하셨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영하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 것과 관련해 여의도 안팎에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유 예비후보 낙선으로 후원회장인 박 전 대통령에게까지 파장이 미칠 경우,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마저 평범한 전직 대통령의 삶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야가 3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문제를 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여야의 본격적인 협상은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 있을 오는 8일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화장시설 확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신·증설 지역이 결정될 경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 대란’이 빚어지자 이날 오전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계곡사망’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를 공개수배한 가운데 이들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수사 중 지난해 12월14일 이씨와 조씨가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한 뒤,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그 행방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30일 이들을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공개수배 중인 ‘가평 계곡 익사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씨와 과거 교제했거나 결혼한 남성 3명이 모두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0년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였던 김모씨는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당시 이씨는 김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 그리고 약 4년 후인 2014년 이씨와 교제 중이던 이모씨도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경찰이 이씨에 대한 타살 가능성을 찾지 못하면서 이 사건 역시 사고사로 종결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하루 수십만 명 씩 나오고 있지만 날씨가 풀리고 정부의 방역지침도 완화되면서 주말 동안 봄꽃 명소 등에 인파가 모였다.
방역 당국은 4일부터 사적 모임 제한을 ‘10인, 밤 12시’로 완화하며 “이르면 18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소식>>

한미정책협의단이 오늘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유력 후보군들이 대표단에 포함된 만큼, 미국 정부와 새 정부 외교 라인 간 상견례 성격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박진·조태용 의원은 외교부 장관, 정재호 교수는 주중대사, 박철희 교수는 주일대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비행 중이던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조종석 전면 유리에 산산조각 금이 가 비상착륙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델타항공 소속 보잉 757기종인 사고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승객 198명을 태우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중 유리에 금이 가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남태평양의 통가 공화국에서 2일( 22시 05분 15초 GMT) 리히터 지진계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연구소USGS)가 발표했다.

‘아이비리그’로 통하는 미국 동부 8개 명문대의 입학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으면서 지원 문턱이 낮아지자, 국내외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합격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하버드대 경쟁률은 31대1, 예일대는 합격률이 4.5%(경쟁률 22대1), 컬럼비아대 3.7%(27대1) 등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서 만난 여성과 누드 사진을 주고받던 미시간주 10대 남학생이 6시간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의 정체는 ‘몸캠 피싱범’이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온라인에서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몸캠 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지원한 5개 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대북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
제재 대상에 추가된 기관은 로케트공업부와 조선승리산무역회사, 합장강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등이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 또한 북한에 군사적 대응 카드를 쓰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규탄 및 경제·금융제재 조치를 주도했지만, 군사적 대응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앞서 지난해부터 난민 수속을 기다리는 아프가니스탄인이 수천 명에 달해 우크라인 입국이 언제 가능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2일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 수용소에 있던 알제리 수감자 한 명을 자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자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테러 용의자 등을 수용하기 위해 쿠바에 연 시설이다. 그러나 고문 등으로 인권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폐쇄를 추진했지만,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됐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차량 약 31만 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공급망 차질이 있었음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고유가가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원유 소비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고조되고 절약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결정할 때 주요 지표로 삼는 실업률과 고용참가율이 안정되면서 5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의 차기작 출연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윌 스미스를 주연으로 제작 예정이던 영화들이 하나둘 연기·중단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 소식>>>

두부 종주국 중국에서 두부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풀무원이 첨단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했다.
풀무원은 현지 연간 두부 생산량을 1500만모에서 6000만모로 늘리고, 기존 1공장은 만두와 면류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로운 오미크론 혼합 변이 ‘XE’가 퍼지고 있다.
영국에 이어 대만 등에서도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는 XE가 오미크론보다도 전염력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까지 한국엔 들어오지 않은 걸로 파악 중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최근 만우절부터 SNS에서는 ‘푸틴 암살’이라는 뉴스가 돌고 있다. 이는 가짜 뉴스다.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언급하는 백악관이나 국무부, 서방 당국이 없을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일절 다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사태 책임론 제기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몰려가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에서 미국을 추월한 바 있으며, 지난해 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금액이 사상 최대인 400조 원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와 아조우(아조프)해를 전략적으로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통로 일부를 차단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북부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남부 및 동부 점령을 목표로 삼으면서 흑해와 아조우해 인근 도시가 다시 위험에 처했다는 설명이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50년까지 최대 7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계획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에너지 자급자족에 대한 필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설했다.

중국의 첫 중대형 민간 항공기인 C919가 올해 안에 중국 항공사에 첫 인도가 될 예정이다.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처럼 민간 항공기를 만들고 띄울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러나 주요 부품의 60%가 미국산이고 약 30%가 유럽에서 건너온 부품들이다. 중국 기술로 만들어진 부품은 15%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C919를 중국 비행기라 부르면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조만간 중국 내 하루 최대 감염자 수를 기록했던 2020년 2월 우한 사태 당시 기록(1만5152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봉쇄에도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제때 의료 혜택을 못받거나 격리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지린성에서 방역 요원이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한 면봉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영상에는 방역 요원이 이미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용액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캡슐에 넣고 몇 번 저은 뒤 다음 사람의 입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장면이 담겼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쿠데타 및 암살을 피하기 위해 ‘대역’을 기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푸틴 대통령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닮은꼴을 대역으로 기용했다고 크렘린궁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 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9일에 맞춰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를 위해 러시아군이 현재 전황상 ‘동부 지역 점령’에 사활을 걸고 총공세를 펼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러시아의 오랜 앙숙인 폴란드가 에너지 대란을 우려해 러시아 제재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독일을 맹비난했다.
카친스키 부총리는 “폴란드는 유럽에서의 독일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독일이 푸틴의 폭주를 사실상 방관했다는 게 카친스키 부총리의 주장이다.

올해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3) 상원의원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를 간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의 딸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을 지지하지 않은 것은 마르코스 전 의원에 대한 간접적인 거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