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간 베트남 전 베테랑들의 돈독한 전우애 과시
뉴저지 재미 월남전 참전 전우회 (회장 배광수)는 지난 3일 메사추세츠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베트남 참전용사의 날 행사에 초대를 받아 김기정 전 회장과 윤기원 이사 등 회원 수명이 참석해 극진한 대접을 받고 한미 양국의 베트남 참전 용사간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고 4일, 본보에 전해왔다.
매년 3월 29일은 미 전역에서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연방공휴일에 준하는 기념일로 제정되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지정한 기념일로 미국 전역에서 행사와 축하 행사로 기념 된다. 올해 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달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 5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매일 그들의 용감함과 헌신을 존중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웠던 한 세대의 미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메사추세츠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타운 스프링필드는 기념일이 제정되기 이 전 부터 매년 3월 말 4월 초에 베트남전 참전 용사를 기리는 행사를 다양하게 펼쳐 온 도시로 유명하다.
지역 매체 웨스턴 매스뉴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3일, 행사는 시청 맞은편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의 베테랑스 웨이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방하원 리치 닐 의원을 비롯, 지역 주 의원, 시의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도미닉 사르노 스프링필드 시장은 “이 도시가 우리의 참전용사, 특히 위대한 국가에 명예롭게 봉사한 베트남 참전용사를 기리고 인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이며 우리는 가정 내의 민주주의, 가정의 힘, 가정의 기회를 갖고 있는 나라이며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당신들, 바로 우리의 베테랑들이 그렇게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 초청 연사로 연단에 선 김기정 전 회장은 “한미 양국간의 우호를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인 참전 용사들에 대해 미군 참전 용사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야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해왔다.
김 전회장등 한인 베테랑들은 퍼레이드에도 마샬 라인에서 행진해 연도의 시민들로 부터 열띤 환영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다음은 뉴저지 재미 월남전 참전 전우회에서 보내 온 이 날 행사 사진들이다.(개별 캡션 생략)
뉴저지 재미 월남전 참전전우회 사무실은 포트리에 있으며 연락처는 250 Main St. Fort Lee, Post #2342 (201)947-9926.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