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노스 마이애미 비치의 한 5층 아파트 건물 베이뷰 ’60 홈스'(Bayview 60 Homes, 3800 Northeast 168th Street)) 주민들에게 시에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6월 붕괴로 인해 98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끔찍한 콘도 인근에 있는 5층 아파트(60세대)가 있는 베이뷰 60 홈스는 1972년에 지어져 40년 재 인증을 받기 위하여 시에 신청하고 지난 7월부터 수리를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시청 엔지니어들은 건물의 2층과 3층에 있는 콘크리트 슬래브에서 극단적인 처짐을 발견했다고 언급하고 구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건물 소유주에게 주민들을 즉시 대피 시켜야 한다고 통보했다.
마이애미 시는 지난 6월 인근 서프사이드(Surfside)에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Champlain Towers South)가 붕괴되어 98명이 사망한 이후 고층 콘도 건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베이뷰 60 홈스는 도시에서 대피 명령이 내려진 두 번째 건물이다.
시청 앤서니 드필리포(Anthony DeFilllipo) 시장은 베이뷰 60 홈스 세입자들에게 3박에 대해 1박당 최대 $150의 숙박 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는 호텔 이용권을 제공했으며 주민들이 이번 주 후반에 돌아와서 다른 소지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데이드 노숙자 신탁과 미국 적십자사가 숙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주택 공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뷰 60 홈스는 연안 수를 따라 운하에 위치한 동부 해안에 알려진 북 마이애미 비치(North Miami Beach)에 있는 것이 특징이며 1베드룸 및 2 베드룸 월세가 매우 저렴한 1,500달러에서 1,900달러에 임대하고 있어서 주민들에게 호감을 받았다.
월세가 부쩍 오른 현 부동산 시장에서 똑같은 가격으로 같은 라인 임대지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소유주는 72시간 이내에 4월 임대료와 보증금을 반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HIUSKOREA.COM 오마영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