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를 비롯한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우태창),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김인덕),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남정구) 등 워싱턴지역 4개 한인회 회장들은 지난 5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야장로교회(담임목사 한세영)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동포사회의 당면과제인 코리안커무니티 센터 건물 구매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었다.
황원균 간사는 “이제 센터건립준비위원회가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힘에 부친다”고 호소 하면서 “이제는 이 지역 한인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할 때이다.앞으로 이사를 50명으로 증원하여 새로 조직 할 예정이니 각 한인회에서 고문직을 수락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황 간사는 또 7월1일에 있을 기금마련 음악회에 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천 회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프로세싱 중인 건물구매에 대하여 세틀먼트를 결정해야 하는 마감 시한인 7월15일전까지 어떤 방법으로 나머지 3백6십만 달러를 마련 할 것인지,그리고 만약 구입에 실패한다면 그후에는 어떤 식으로 센터 건립을 진행 할 것인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됐다.
김 회장은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세월동안 이렇게 모금만 하고 있을 것인가”고 반문 하면서 “동포사회 리더들과 현 센터 건립 준비위원들의 희생이 필요한 시점이다.공동 코싸인으로 융자 신청을 하여 이참에 끝을 내자”고 주장했다.
김인덕 회장은 “그동안 한인회에서 방관하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고, 남정구 회장도 “하워드카운티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워싱턴 동포사회에 한인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니 적으나마 기부도 했었지만 앞으로 계속 돕겠다”면서 새로 조직되는 코리안커뮤니티 이사회의 고문직을 기꺼이 수락하겠다고 약속했다.

우태창 회장은 “신문 지상에 공고하여 이사 모집을 하면 좋겠다”면서 “현 준비위원회가 투명한 기금관리를 해오고 있음에 점수를 많이 주지만 지금 밖에서는 준비위원들부터 지갑을 열어 큰 기금이 나와야 되지않나는 말이 많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회의를 끝내는 자리에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한인회장님들이 힘을 합쳐 한인사회 역량을 결집시켜주시니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명철 재정위장은 유인물을 통해 현재 계좌에 입금되어 있는 재정 보고를 했는데 김명철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정금 59만 달러 포함 133만4086달러가 모금 되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은 지난 4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뱅크 오브 호프 은행에서 5월 모금분 1만6,500달러를 김명철 재정위원장과 함께 입급 시켰다.
5월에는 윤흥노 워싱턴평통 회장이 1만달러를, 이성훈 장로,여정엽 전 참전동지회장,이내원 회장,임종희 씨,이윤주 씨와 수도여고동문회가 각각 1천달러를,신장현 씨가 3백달더,김종화 씨가 2백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고 그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영화 같은 사연들로 기부행렬을 이어 왔지만,아직 하늘도,사람도 감동을 받지 않았는지 눈 앞에 보이는 센터 건물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아주 먼 곳에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속히 독지가들이 많이 나와 큰 금액의 기부금이 나왔으면 한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