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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희 수석대변인이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8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명한 국무위원후보자 추천서를 공개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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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모닝 뉴스브리핑

식당이나 야외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많이 사용하죠 그런데 너무 큰 불판을 쓰는 등 자칫 잘못 사용하면, 연료인 부탄가스가 사실상 휴대용 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지난달 26일 대전의 한 식당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손님 4명이 다쳤습니다.

<한국 소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새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함께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추천서’에 직접 자필로 후보자들의 이름을 채워 넣고 서명까지 했다. 여기에는 책임총리제를 실현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으로 ‘미국통’으로 평가받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내정하면서 한미 동맹 강화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핵 위협 도발에 대해선 단호한 대응으로 강력한 억지력을 발휘하는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군 내 기강을 바로잡아 군기가 제대로 서도록 내부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국정운영의 비전과 철학은 보이지 않고 내각을 채우는 데 급급한 주먹구구식 인사 발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응수하면서, “시작 전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보려는 구태정치.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되었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인사 검증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경심 전 교수가 딸 조민씨의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후 뇌출혈로 9일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되었다.

송영길 전 대표가 10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비판을 두고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확고히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현역의원으로서 남은 임기 2년과 국회의장 도전 기회도 포기하고 출마한다”며 서울시장 출마가 자신이 아닌 당을 위해서 결심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2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예방이 성사됨에 따라 두 사람이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계기로 쌓인 ‘구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정권말 이른바 ‘검수완박’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속도전에 들어갔다.
당장 검찰과 국민의힘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로 함께 내려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보좌할 청와대 참모진 3명에 대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문 대통령의 퇴임일에 맞춰 관련 준비에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페이스북이 10일 해킹된 정황을 보여 네티즌들의 시선이 향했다.
김부겸 총리 페이스북에는 이날 오후 5시 5분쯤 유명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의 요르단 소재 한 숙소 예약 광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식 집권 10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과 국가를 동일시하며 우상화에 나서고 있다.
노동신문은 오늘 1면 기사에서 “조국의 품은 곧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품”이라며,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영예는 총비서 동지의 절대적 권위로 하여 빛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대통령 집무실’ 반경 100m 내 집회·시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은 ‘경비 1번지’ 서울 종로경찰서의 인력을 용산경찰서로 대거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용산 시대’ 본격화를 눈앞에 두고 경호·경비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주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이 발표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하고 방역 조치를 과감히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 변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번 주 거리두기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소식>>

그룹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번째 공연을 여는 가운데, 공연장 속 5만명의 관객들이 우뢰같은 함성으로 이들을 반겼다.

뉴욕타임스(NYT)가 재일조선인 가족 4대의 삶을 그린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계기로 한복에 주목했다.
NYT는 ‘의복의 역사를 관통하는 여정’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복의 진화는 한국 역사를 들여다보는 렌즈”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서구 복식이 도입되기 전까지, 한복은 단순한 일상복”이었다면서 “이 시대를 묘사한 드라마 ‘파친코’ 방영시 미국 TV 예능계에서 분수령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9월부터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된 시점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한 미국 텍사스주에서 낙태와 관련해 2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미국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경제학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이를 막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만들어 낸 지표들이 모두 미국 경제의 불황을 가리키고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의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최근들어 미국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관련 당국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목표가 미국의 경제적 리더십과 국가 안보를 확보하는 데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폭스 뉴스 종군 기자 벤저민 홀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서 포격을 받은 지 3주가 지났고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공유하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홀은 “나는 한쪽 다리의 반절을 잃었고 다른 쪽은 발을 잃었다”라며 “한쪽 눈은 시력을 잃었고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아남게 된 건 빌어먹을 행운이다.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홀과 동료들은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취재를 위해 이동하다가 포격에 휩싸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발해 미국의 선거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는 미 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미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2016년과 2020년 미 대선에도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이 길어지면서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숱한 제재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지속되고, 제재 포위망에도 구멍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백악관은 ‘시간 문제’라며 제재 효과를 자신했다.

미국 우주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의 민간인 우주 여행객들이 9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이륙한 지 약 21시간 만에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 이번 우주여행 팀은 순수 민간인 4명으로만 구성됐다.

600만 년 전 공룡 멸망을 초래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 순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미국에서 발견됐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미국 중부의 노스 다코다주 태니스 화석지에서 테스켈로사우루스의 다리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도마뱀’이라는 뜻의 테스켈로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살던 초식 공룡이다. 발견된 화석은 피부까지 남아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세계 소식>>>

미국의 투자은행인 제퍼리스 금융그룹(JEF)이 유와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아이를 18세까지 기르는데 드는 비용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2위였고,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양육비 부담이 큰 상위 14개 국가 가운데 독일과 일본 사이에 위치해 중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군인이 한 살배기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병사 한 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폭행하는 영상을 올려 경찰에 체포됐다.

러시아군이 인터넷을 통한 ‘가짜 정보’ 접촉을 사기 저하의 원인으로 보고 군인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사용을 금지했다.

지지부진한 논의를 이어오던 유엔 개혁 문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예고된 전쟁조차 막지 못한 유엔 안보리의 무능, 계속 되풀이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일방주의 행태, 지역적으로 불균등한 권한 배분을 둘러싸고 개혁 필요성 제기가 분출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국내외에서 발생한 피란민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행사에서 91억 유로(약 12조1천632억원)의 지원 약속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로 이어지는 고난주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제안했다.
교황은 “무기를 내려놓고 부활절 휴전에 들어가자”며 “이는 재무장과 전투 재개를 위한 휴전이 아니라 진정한 협상을 통해 평화를 이루기 위한 휴전”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의회가 10일(현지 시각) 새벽 임란 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파키스탄 헌정사 이후 첫 총리 불신임안 가결이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모양새다.
미국 정부가 자의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하자 중국은 과학적인 방역을 하고 있다며 반발에 나섰다.

‘제로 코로나’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막대한 경제손실이 예상되는데도 중국 정부가 이 정책을 강행하는 이유를 두고 CN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앞두고 여러 정치적인 요소가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9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50m 상공에서 ‘공중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등장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에서 손님들은 좌석이 각각 4개씩 마련된 원형 테이블 8개에 앉아 크레인에 들려 50m 상공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극심한 고물가로 반정부 시위가 한창인 페루에서 스테이크에 붙는 세금을 면제해주는 법안까지 등장했다.
어떻게든 소요 사태를 잠재우려는 시도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 4억원대 슈퍼카 페라리가 질주를 펼치다 박살 나는 사고가 났다.
안타깝게도 운전자는 페라리를 인도받자마자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