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은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이 일어난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12일 LA 한인 사회와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LA 폭동 30년을 맞아 그날의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화합의 장으로 만드는 다양한 행사가 이달 중 잇따라 개최된다.
<한국 소식>
윤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8개 부처 가운데 16명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지었지만 안철수 측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전부터 약속했던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사이 ‘공동정부’ 구상이 사실상 폐기된 수준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 “온갖 핍박 맞서 상식·정의 지켜”
윤 당선인은 한동훈 검사장을 “특히 정치 권력, 경제 권력 등 사회적 강자를 상대로 한 부정부패 범죄 수사에서 역대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발군의 성과를 거두었고, 진영을 가리지 않는 ‘권력 비리 수사의 상징’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경악’ 민주당 “한동훈 지명, 노골적인 정치보복 선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서슬 퍼런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국민 앞에 천명한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文대통령에 면담 요청 직후 보란듯이 공개한 김오수…’제2의 尹’ 꿈꾸나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진영간 전면전 양상이 빚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을 삼가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결국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느냐가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론 채택에 이어서 검수완박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즉 본회의 필리버스터를 막으려면 180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차별금지법’ 등을 고리로 정의당을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진(66) 후보자는 “외교안보 문제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며 “‘외교에는 오직 국익뿐이다라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르면 내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조치를 대거 해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개설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까지 운영된다.
청원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호소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 생각에 따른 것이다.
김건희 여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고려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부당하다는 SNS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조민이 무슨 잘못이 있나. 부모 잘못 만난 것뿐”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이 이른바 ‘남편 계곡살인’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를 봤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다른 지역에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수배자를 검거했다.
충남 천안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부부 두 쌍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 2명이 숨지고, 남편 2명이 다쳤다.
술에 취한 남성은 두 부부 일행 중 한 명과 노래방 화장실에서 서로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의 차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미국 소식>>
12일 오전 8시 24분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20여 명이 다쳤다. 피해자 가운데 10명은 총에 맞았으며 이 중 5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승합차를 빌린 프랭크 제임스로 사실상 특정하고 체포를 위해 현상금 5만달러도 내걸었다. 한편 범인은 전날 지하철에서 33발을 발사했으나 총이 고장이 나면서 더 발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12일 공개한 ‘2021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인권·부패 관련 이슈로 언론중재법 개정과 대장동 사건 등을 거론했다.
보고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주요 예시로 들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동해 공해 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처럼 미 해군이 동해 공해 상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것을 두고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할리우드 스타 부부였던 뎁과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이 이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혼 후 영국에서 진행된 명예훼손 재판에서 법원이 뎁의 폭행을 인정하면서 허드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들은 법정을 미국으로 옮겨 공방을 이어가게 됐다. 뎁과 허드는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촬영하면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15개월 만에 헤어졌다. 당시 뎁은 이혼 합의금으로 700만 달러를 줬고, 허드는 이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사우스다코타주에서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 사고를 내고는 사슴을 친 줄 알았다고 둘러대 논란을 일으킨 주 검찰총장이 탄핵 위기에 몰렸다.
정부 직원을 사칭해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요원들에게 2년 넘게 뇌물을 뿌린 2명이 체포됐다. 여기엔 질 바이든 여사를 경호하는 SS 요원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으로까지 이어진 SS 정책·훈련 시스템의 취약점이나 최대 2년 넘게 이번 사태가 묻힌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일상으로 회복 중이던 미국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시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CBS는 필라델피아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조정하면서 오는 18일부터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했다고 12일 밝혔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이 고령 근로자들의 퇴직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은퇴자들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을 노동시장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징후들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항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사 소재지 시카고의 프로 스포츠 경기장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는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 공항인 오헤어국제공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직 상승 중인 유가를 잡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던 연설 현장에서 새똥에 맞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전 공주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새 삶을 시작했다고 재팬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마코는 이곳에서 13세기 가마쿠라 시대의 승려 잇펜 관련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소식>>>
이탈리아 유명 제과업체 페레로(Ferrero)가 살모넬라균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도 정식 판매되지 않은 킨더(Kinder) 초콜릿 폐기를 12일 요청했다.
미국에서 리콜된 제품은 ‘킨더 해피 모먼트 초콜릿 어소트먼트’와 ‘킨더 믹스 초콜릿 트리츠 배스킷’ 두 종류다.
러시아의 한 교수가 “아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라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 당시 국회의원 50명 정도 참석한 한국의 국회 사진을 공유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을 조만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4년 전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려는 정황이 여러 경로로 포착되고 있다.
북한을 방문해 암호화폐 기술을 전파한 미국 전문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돈세탁을 도운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가상자산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39)에게 징역 5년 3개월을 선고하고 벌금 10만 달러를 부과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질산 탱크가 또다시 폭발한 가운데, 당국은 러시아군이 고의로 이를 폭파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맹독성 질산탱크가 폭발한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으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 군대가 2014년부터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한 러시아 군은 현재 이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알 떨어질 때까지 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마리우폴이 결국 함락 위기에 몰렸다. 이곳을 사수하던 해병대원 1000여명이 항복을 선언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어린이 3분의 2 가량이 전쟁으로 집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유엔아동기구 비상대책국장은 “우크라이나를 떠난 450만명 우크라이나인 중 90%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현재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소년 소녀들과 빅토르 메드베추크를 교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빅토르 메드베추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 행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인도가, 이 기회에 대러 무역을 오히려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토의 약30%가 파괴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려면 2000억~5000억 유로(267조~673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우리나라 예산(607조 7000억원) 보다 큰 금액이다. 물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 전쟁이 지금까지 끼친 피해 규모에 기초한 잠정적인 추정액일 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오미크론 하위변이 2종이 새로 발견됐다고 현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전문가인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가 밝혔다.
생물정보학 교수인 올리베이라는 “새 하위변이가 ‘BA.4, BA.5’라면서 남아공, 보츠와나, 벨기에, 독일, 덴마크, 영국 등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 악명 높은 쥐떼 출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동원이 있을 예정이다.
홍콩 특별행정부는 쥐 한 마리당 1만 홍콩달러(약 157만 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멍이 뚫린 쥐떼 방역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주민 각 개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배고픈데 썩은 채소 배달에 방역 콘서트까지…상하이 민심 폭발직전
중국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피로감에 민심은 폭발 직전까지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