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 후 허공에 악수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다시금 치매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소재 한 대학에서 가진 연설 직후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은총을”이라고 말한 뒤 오른쪽 손을 내밀어 허공에 악수를 청했다. 연단에는 아무도 없었고 청중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2~3초가량 손바닥을 보인 채 서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단상을 서성거리다 퇴장했다.
42년생인 그는 고령인 탓에 말을 더듬거나 넘어지는 등 건강 이상설이 늘 따라붙었다.
대선 경쟁 상대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도널드 험프’라고 말한 후 ‘무의식 중 나온 실수’라고 넘겼으며 에어포스원에 오르던 중 연속 세 번 넘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향해 “치매에 걸렸다”거나 “IQ가 낮다” 등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건강 이상 신호를 보였던 바이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정윤경 기자 v_v@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