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식>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한 뒤 8년간 다녔으나 1972년 결국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에 당선됐다.
현 청와대가 오는 5월10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끝나는 시각에 전면 개방된다.
윤한홍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은 “청와대는 74년만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5월 10일 용산청사 5층에서 근무 시작…본집무실은 2층에”
새 관저는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됐고, 관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날 때까지 윤 당선인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하게 된다.
극적 합의 ‘검수완박’ 백지화 가능성도…정국 긴장 고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여야간 합의가 백지화 위기에 직면한 모양새다. 민주당에선 ‘원안 처리’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대선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표모씨가 재판을 앞두고 구치소에서 극단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덕수 인사청문회 파행 끝 산회…민주·정의 ‘보이콧’
‘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싼 ‘강대강’ 대치에 이어 새 정부 국무위원의 첫 인사청문회마저 파열음을 내면서 정권교체기 여야 협치 기대감이 출발선에서부터 어그러지고 정국이 더욱 얼어붙는 양상이다.
“정치폭력·밀실공천” 지방선거 공천 두고 전국 곳곳서 갈등
여야가 6·1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명단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마찰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조국 사과’ 박지현에 당원들 ‘시끌’…”지켜주지 못할 망정”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윤석열 정부 첫 내각 후보자들의 자녀 문제를 언급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다시 한번 요구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크라 입국시도’ 해병, 무단출국 한달여만에 귀국·체포돼
해병대 수사단은 25일 “지난 3월 21일 월요일 해외로 군무이탈한 A일병의 신병을 확보하여 오늘 귀국조치 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모 최모(76)씨의 사기 의혹 등을 총 3차례 수사한 경찰이 재차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
당초 25일 0시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90주년 계기 열병식이 진행되지 않았다.
날씨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3년뒤 드론택시 등 UAM 상용화…2027년엔 완전자율주행 이룬다
인수위원회가 자율주행차, 드론 택시 등 미래 운송 수단의 빠른 상용화를 골자로 한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리더십 부재에 불안한 삼성전자…이재용 부회장 사면 목소리 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복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종교계에 이어 경제 5단체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했다.
인천공항, 연내 정상화 추진…”PCR검사 완화·운항제한시간 해제 필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식>>
평화봉사단 한국 파견 55주년 행사가 23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1961년 존 F·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창설한 평화봉사단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천여 명의 단원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결핵 퇴치 사업을 펼치는 등 한국의 교육·보건 분야 발전에 앞장섰다.
尹 WSJ 인터뷰서 “미·중 긴장 기회이자 위기…핵무기 배치 고려 안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WSJ와 인터뷰에서 “가을이나 내년 봄, 한미연합훈련 실기동 훈련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쿼드에 곧 초청되진 않겠지만 기회가 되면 긍정적으로 참여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사회 우군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을 반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을 축하한다”며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오래된 동맹이며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협력국”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역사상 최장수 상원 의원을 지낸 오린 해치 전 의원이 지난 23일 했다. 향년 88세.
해치 의원은 유타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7차례 승리하며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2년간 재임했다.
미국에서도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증상이 발현된 초기 복용하면 효과가 좋아 위중증·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제때 처방이 안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최근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만간 이직을 계획하는 노동자들도 많아 임금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우려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을 제재 명단에 올리려다 막판에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재 보류는 미국-러시아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노동 당국이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스타벅스가 노조 결성에 나선 직원을 상대로 보복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 향후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골프장 옆에 사는 가족 4년간 공 700개 날아들자 소송
보스턴글로브는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카운티 고등법원이 인디언폰드CC 15번홀 인근에 거주하는 텐자르 가족에게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보상으로 총 49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골프장 측에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장 측은 텐자르 가족이 사는 집이 지어지기 16년 전에 문을 열었다고 주장하며 곧바로 항소했다.
美 재래식 화장실서 휴대전화 줍다 머리부터 ‘풍덩’
워싱턴주 브리넌 소방 당국은 시애틀 북서쪽에 있는 올림픽 국유림에서 전날 한 40대 여성이 화장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화장실은 물이 내려가지 않고, 지하 밀폐 공간에 오물을 저장하는 재래식 화장실이었다고 한다.
“겨우내 들리는 코 고는 소리”…곰 5마리, 美 가정집 지하서 동면
캘리포니아 야생 동물 구조 센터인 베어 리그는 지난 20일 타호 호수 근처의 한 가정집 지하에서 곰 5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집에서 사는 가족들은 겨우내 “코 고는 것 같은 소리”와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지만, 이웃들은 전혀 듣지 못해 무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세계 소식>>>
마크롱 대통령이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24일 결국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약 20년만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개전 이래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조 바이든 정부 두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AFP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도 키이우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한 외교관을 복귀시키고, 수년간 공석이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인니·싱가포르·태국, PCR 검사 의무 폐지..관광업 회복 기대
동남아 각국의 PCR 검사 폐지는 최근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니카라과 정부는 24일 미주기구(OAS)의 니카라과 사무소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수십 차례에 걸쳐 그의 도전자들을 추방 또는 투옥을 단행해 왔는데, 지난 3월에는 OAS에 파견된 니카라과 대표가 오르테가 대통령의 잇따른 체포를 비난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지에서 재개됐다.
멕시코시티서 여성납치· 살해에 항의시위..”실종 2만4000명”
멕시코 시티 중심가에서 24일 수 많은 여성들이 시내 도로를 메우고 최근 북부도시 몬테레이에서 피살된 10대 소녀의 끔찍한 죽음에 항의하는 시가행진을 벌였다.
상하이에서 23일 일일 사망자가 39명 발생하는 등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하자 당국이 아파트 주변에 녹색 울타리를 설치했다.
한 누리꾼은 “울타리를 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이를 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공포만 조성할 뿐”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16개월 이상 양성 반응이 지속된 세계 최장 코로나19 환자가 결국 사망했다.
이 환자는 다른 변이 등에 재감염된 것이 아닌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500여 일간 50여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줄곧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린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 11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다나카 할머니는 1903년 1월 2일 후쿠오카의 한 농가에서 9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