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 이하 워싱턴평통)는 24일 청년층의 평화통일 공론의 장 ‘청년의 밤’을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오후 북버지니아 지역에 위치한 ‘스프링필드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청년의 밤은 지역 내 청년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는 데 40여 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참석했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지미 리 메릴랜드주 특수산업부 장관의 특별 강연에 이어 청년들이 다함께 참여한 프로그램 퀴즈대회, 노래경연, 낱말맞추기 등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노력할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지미 리 장관은 ‘청년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리더십은 집단의 행동을 하나의 공동목표를 향해 이끌어 나가려는 행동”이라며, 통일 문제와 관련된 리더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 통일주역인 청년들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세계의 흐름을 읽어가며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역할자로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 질문에서 일부 청년들은 “지미 리 장관께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인종차별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삶을 목표를 찾을 때 어떤 환경과 일을 하고 있었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솔직담백한 설명으로 참석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 환영을 받았다.
워싱턴평통 강창구 회장은 “평화의 소중함과 분단 조국의 아픔을 공감하며 한인 청년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세중 총영사도 참석하여 한반도 평화통일 주역인 청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