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자산으로 돈을 벌기 쉽지 않다며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시대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총에서 한 참가자의 ‘인플레이션 시대의 가장 좋은 투자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신이 이 도시에서 최고의 의사라면, 이 도시에서 최고의 변호사라면, 무엇이든지 간에 최고라면 사람들은 당신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자신의 귀중한 것을 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신이 가진 능력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며 “세상에서 가장 좋은 투자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세금도 없다”고 농담했다. 따라서 “목표를 끊임없이 추구하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또 말콤 글래드웰의 ‘1만시간의 법칙’(1만 시간 동안 한 가지 일을 하면 누구나 전문가 될 수 있다는 법칙)의 예를 들며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1만 시간을 하면 그 일을 아주 잘 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당신은 당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사회에 유용한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고 말했다.
단 그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비트코인 투자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생산적 자산이 아니며, 그 어떤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