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가 9일 애난데일 한인타운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계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카페V’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스티브 리 워싱톤지구 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오영희 워싱턴여성회 회장 등 한인사회 리더와 중국, 대담, 인도, 베트남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는 워싱턴 지역은 물론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한편, 이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킨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고 있는 노동시장 회복과 경제활성화에 주정부가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교육문제와 텍스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바라는 바를 교육정책에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텍스와 관련해서도 그로서리 세금면제에 이어 개스 세금 면제도 검토하여 주민들이 안정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영킨 주지사의 모두 발언 후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은 ‘노동시장의 안정화’,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중소업체 활성화 방안’, ‘학교와 교육문제’, ‘일자리 창출’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짚어가며 주정부의 대안을 물었는데, 이에 영킨 주지사는 시원한 대답으로 희망을 안겨주었다.
오영희 워싱턴여성회 회장은 “아시안 증오 범죄가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있어 밖에 나가기가 겁난다”면서 “주정부가 근절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버지니아 교육부장관과 헤롤드 변 다양성기회부 부장관 등 다수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성한 기자